테마스토리

최근 인사 담당자들이 구직자들에게 관련 직무 경험을 요구하면서 대학생들이 직·간접적으로 직무 경험을

할 수 있는 '인턴활동'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 되었다.

그러나 아직 본격적으로 취업준비를 시작하지 않은 많은 대학생에게 인턴은 막연하고 생소한 것이 사실이다.

이를 위해 최근 6개월 이내 인턴과정을 수료한 지인들을 섭외하여 직접 인터뷰해보았다.

지원과정부터 활동내용까지 그들이 실제로 경험하고 체득한 꿀팁들을 지금부터 생생하게 전 하려 한다.

그럼 거두절미하고 바로 인터뷰로 넘어가 보자

Q: 인턴을 한 기업과 직무는 무엇인가요?

A: 삼성화재에서 영업관리 직무를 담당했습니다.

삼성화재 인턴은 지원할 수 있는 직무가 영업관리직무와 손해사정 직무가 있는데, 저는 영업관리 직무로 지원했습니다.

영업관리직무는 상담, 시장조사, 전략수립 등을 하며 지점을 관리하는 것이고,

손해사정직무는 발생한 사고에 관련된 자료수집과 조사 및 분석을 통해 손해액과 보험금을 산정하는 업무를 수행합니다.

Q: 특별히 인턴 활동을 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A: 원래 보험사에는 관심이 있었으나,

제가 인턴을 지원할 당시는 3학년 2학기였기 때문에 4학년이 되고 나서 본격적으로 인턴을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채용설명회를 가서 삼성화재 인사팀 직원분과 상담을 하게 되었고 그 후 인턴 활동 지원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 인턴지원을 결심한 후 했던 기업탐색 및 지원 준비과정에 관해 이야기해줄 수 있나요?

A: 일단 제가 지원을 했을 당시에는 어학 성적이 필수지원 자격으로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지원자격을 갖추기 위해 어학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Q: 특별히 그 기업을 지원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보험회사는 손해보험회사와 생명보험회사 두 종류가 있습니다.

그런데 각 분야에서 삼성화재나 삼성생명이 둘 다 좋은 기업이지만

삼성화재에서 제가 도전해보고 싶은 일이 더 많았기 때문에 삼성화재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본인이 생각하기에 사기업 청년인턴 서류전형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저는 자기소개서 말고는 서면상으로는 딱히 그 사람을 판단할 수 있는 뚜렷한 근거가 없으므로 자기소개서를 잘 쓰는 것이 가장 중

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소서를 쓸 때 최대한 상대방의 처지에서 생각해서 사실을 바탕으로 작성하고,

그분들이 자소서를 읽었을 때 정말 와 닿으면서 가독성이 좋게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자기소개서 작성에서 본인만의 팁이 있나요?

A: 저는 제 자기소개서를 다른 사람한테 봐달라고 하지 않는 편입니다. 웬만하면 혼자 준비하려 합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제 자소서가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비슷해져서 글의 독창성을 잃어버릴까 염려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혼자 스스로 준비를 하는 편이고, 대신 자소서를 다 쓰고 난 후에는 매일 하루에 한 번씩 보면서 수정을 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준비 기간을 최대한 많이 두고 마지막 날까지 활용해서 자소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지원 당시 자소서를 썼을 때도 일주일 정도 걸려 작성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Q: 면접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A: 필기시험까지 합격하고 처음에는 스터디를 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었지만 스터디원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혼자 준비를 하게 되었는데 그 대신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먼저 경제신문을 꾸준히 읽었습니다. 경제신문에서 제가 관심 있는 분야만 딱딱 추려서 계속 읽었습니다.

계속 신문을 읽다 보니 저도 모르게 시사상식이 많이 늘어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더불어, 하루에 하나씩 신문을 읽음으로써 전체적인 세상의 흐름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게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예상 질문지를 만들고 어떻게 답변할지 미리 생각해보고 정리를 했습니다.

면접 자체는 재학 시절에 대외활동 면접들을 보며 경험들을 쌓아왔기 때문에 면접 태도·자세 면에서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질문과 상식 위주로 준비했었습니다.

Q: 본인이 생각했을 때 면접에서 합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저는 합격을 하신 분들과 인턴 활동을 하고,같이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합격자분들의 공통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당시 같이 인턴활동을 했던 구성원 모두가 정말 성실했고 매너가 있는 분들이셨습니다.

그리고 성격이 내성적이든 외향적이든 정말 친해지기 좋은 성격들이었습니다.

인성이 좋은 분들이 어떻게든 합격을 하지 않나 싶습니다.

Q: 만약 인턴이 되었다면 활동 초기 / 활동 중기 / 활동 말기 순으로 무엇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A: 활동 초기는 말 그대로 탐색전입니다. 인턴이 되신 분은 당연히 열정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회사는 너무 바빠서 본인을 신경 써주고 싶어도 그렇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본인 스스로 일을 찾으셔야 합니다. 그래서 초기에는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한 손에는 메모장을 들고 어떤 일이 진행되는지 계속 메모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인

사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저보다 오래 근무하신 선배님들이기 때문입니다.

활동 중기는 도전입니다. 너무 하던 것만 하려고 하지 말고.상사 분한테 제안을 하는 것입니다.

‘제가 무엇을 하고 싶은데 해도 괜찮을까요?’ 라고 제안을 하는 것입니다. 그럼 보통은 시켜주실 것입니다.

인턴 기간은 한정적이고 그 공간을 다시 못 돌아갈 수도 있으므로

주어진 기간에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어필하고 도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활동 말기는 좋은 마무리입니다. 인턴 기간 동안 모든 분이 조금이라도 저를 신경을 써준 것이기 때문에,

그 감사함을 어떻게 표현할지를 고민을 많이 해서 기억에 남는 무엇인가를 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물건이든 편지든 정성을 담아 드린다면, 그분들도 기특해하시고 본인 자신도 인턴이 끝난 후에 매우 뿌듯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지점에 달력이 없어서 연도와 날짜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달력을 드렸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앞에 나가서 인사를 드릴 때, 그 당시가 7월이었는데,이 달력에 8월이 두 번 붙는 그 날 제가 다시 돌아오겠다고 인

사를 드렸습니다.

Q: 인턴활동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A: 같이 합격한 동기들이 하나같이 다 똑똑해 보이고 착하다고 늘 생각했지만,유독 그것을 크게 느꼈던 것이 토론이었습니다.

토론 전까지만 해도 크게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지만 토론을 하면서 동기들이 아는 것이 많고 말을 논리적으로 잘한다는 것을 느꼈고.

그 이후로 저도 자극을 받아 독서를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책을 고를 때도 제가 좋아하는 주제만이 아니라 다양한 주제의 책들을 읽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베스트셀러 중에 최대한 제 전공과 벗어난 곳에서 찾아서 읽고 있습니다.

지금은 웬만하면 과학 분야로 읽고 있습니다.

Q: 인턴을 하기 전과 하고 난 후 본인에게 일어난 변화는 무엇인가요?

A: 예전에는 말 그대로 관심만 있고 애매하게 알고 있었다면, 인턴십을 하면서 확실히 어떤 일을 하고 내가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확실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인터넷으로만 찾아보고 공부했던 것과는 다르게 구체적으로 모든 것들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생활면에서는 많은 사람을 만나서 활동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을 정말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제가 부족했던 부분들을 채우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턴이 끝나고 나서 어학 공부를 더 열심히 했고, 책도 꾸준히 읽고 있습니다.

Q: 직접 인턴으로 일을 경험해 본 사람으로서 사기업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요?

A: 인턴십을 하게 되면 상상 이상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올 수 있습니다.

인턴기간에 회사에서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과제를 하고, 그에 대한 피드백도 받고,

다양한 팀 단위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관련 경험과 본인 역량을 많이 향상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Q: 인턴을 준비하고 지원할 예비 인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A: 본인 자신을 좀 더 믿어주고 ‘안되는 것은 없다’라고 생각하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누구나 자신이 잘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일이 하

나씩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일이 있다면 지금 하는 일을 잠시 멈추고, 원하는 일을 실행으로 옮겨 도전해보는 것입니다.

만약 도전해봤는데 본인에게 맞지 않는다면 깔끔하게 포기하고 현재에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뭐든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Q: 인턴을 한 기업과 직무는 무엇인가요?

A: 신용보증기금에서 주임 역할을 맡아, 기업의 신용조사와 그에 맞춰서 등기를 뽑는 일을 주로 했고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업

무를 추가로 했었습니다.

신용보증기금은 같은 인턴이더라도 지점별로 직무가 다를 수 있습니다.

전국에 지점이 있으므로 그 지점이 위치한 산업의 특징이 다 다르고 자기가 맡는 기업의 특징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서울은 신생기업이 많고, 광주·전남은 사업장이나 공장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가 인턴을 할 지역마다 맡게 될 기업이 다를 거고, 그 기업이 속한 산업이 다를 거고, 경기가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

질 것입니다.

Q: 특별히 인턴 활동을 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A: 제가 원래 금융권을 준비하고 있어서, 인턴 경험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고, 신입사원이 되려면 전문성을 갖춘 상태에서 실무경

력을 쌓는 것이 중요한데 그런 역량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인턴을 하면 어느 정도 그 기업의 분위기를 익힐 수 있고 또 제가 겪어보지 못한 세상을 겪는다는 것에 대한 호기심과 도전정신이 있어

서 인턴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인턴지원을 결심한 후 했던 지원 준비과정에 관해 이야기해줄 수 있나요?

A: 신용보증기금에서는 논술 자소서와 인성 자소서가 있습니다.

논술 자소서 3문제를 500자 이내로 답변을 써내야 했기 때문에 논술 자소서를 준비하기 위해 신문과 논문을 찾아서 읽었습니다.

그리고 보통 경험을 나열하는 인성 자소서는 제가 이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

습니다.

공기업이기 때문에, NCS 홈페이지를 가면 해당 공공기업이 준비한 NCS기술서가 있습니다.

그 기술서를 보고 내가 어떤 역량을 가졌는지를 먼저 살피고, 그 역량과 내가 했던 활동을 연관 지어서 어떻게 풀어나가면 좋을지를 생

각했고 좀 더 제 경험을 효과적으로 말할 수 있게끔 하는 활동들을 미리 추려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난 후 직무역량이랑 크로스체킹을 해서 문항마다 녹여서 작성했습니다.

Q: 특별히 그 기업을 지원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저는 기업 금융을 희망했었습니다.

그 이유는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고 싶은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기 때문입니다.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보증하는 일을 하고 있고 공적인 목적이 강해서 신용보증기금에 욕심이 났고,인턴 공고가 올라

온 것을 보고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신보가 하고 싶은 역할이 제가 하고 싶은 직무와 또 제 가치관과 맞아서 하고 싶었고, 금융권 인턴이 보통 일을 잘 안 시키

거나 앞에서 인사만 시킨다는 얘기가 많은데 신보는 직무 자체를 주고 제가 어떤 일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 하는 인턴이었습니다.

Q: 본인이 생각하기에 공기업 청년인턴 서류전형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NCS 기술서와 자기가 준비해왔던 것들이 얼마나 맞는지 그리고 자기가 얼마나 맞다고 생각하고 풀어낼 수 있는지를 파악해야 하

고 자신이 가고 싶은 공기업들의 가산점 항목에 자격증이 있으면 미리 알아보고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 번째로 기본조건 자체를 갖출 것

두 번째로 가산점이 있는 자격증을 무조건 보유할 것

마지막으로 직무역량과 자기 경험을 얼마나 매칭시킬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자소서를 미리 몇 개 써두면 편한 것 같습니다.

인턴 같은 경우는 하반기 공채가 끝나고 뜨기도 하므로, 공고가 날 때 바로 지원할 수 있게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대학 일자리센터나 취업센터에서 자소서 첨삭을 받아보고 스스로 계속 써보고 하면서 자소서에 대한 어느 정도의 가이드라인

을 세워 두는 것이 좋습니다.

Q: 자기소개서 작성에서 본인만의 팁이 있나요?

A: 자신이 재학시절 했던 여러 활동을 일기장이든 컴퓨터 한글·엑셀 파일이든 간에 그 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것들과 자기감정들을 모

두 기록 해놓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나중에 봤을 때 내가 뭘 했는지 정확히 기억이 다 나기 때문에, 자소서의 구체성과 명확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상장이나 표창장도 따로 보관해두고 활동 시기도 따로 정리해놓는 것도 하나의 팁입니다.

제가 생각할 때 자소서의 가장 중요한 것은 구체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맡았는데 어떻게 되었고, 나는 무엇을 얻었으며, 이것을 직무에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마지막에는 내가 그

직무에 이것을 어떻게 유용하게 쓸 수 있고 내가 왜 이 자리에 있어야 하는지를 명료하게 드러내는 것이 좋습니다.

Q: 면접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A: 저는 주로 카페에서 혼자 준비를 했습니다,

해당 기업의 홈페이지를 다 뒤져서 그 기업이 가장 최근에 했던 사업이 무엇인지 다 찾아서 정리했고,

자소서도 계속 보면서 예상 질문을 미리 뽑아 답변을 준비했었습니다.

1분 자기소개는 툭 치면 나올 정도로 완벽하게 외워갔었습니다.

Q: 본인이 생각했을 때 면접에서 합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자기소개서에서 거짓말을 하지 않은 것이 합격의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거짓말은 결국 면접에서 들통이 나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면접을 봤을 때, 꼬리 질문이 계속 들어와서 어려움을 겪는 지원자들을 많이 봤었습니다.

또한 결과에 대한 생각은 최대한 버리고 그 과정에만 충실했던 것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또 저는 재학시절, 발표수업을 할 때 내 주장을 모호하게 뭉뚱그리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내 주장을 펼치는 연습을 했었는데,

그 덕에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면접에서 잘할 수 있는 관건은 자신이 얼마나 평소에 자신의 주장이나 생각을 끝까지 펼치는 연습을 했는지,

또 자기 생각을 계속해서 표현할 수 있는 활동들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에 달린 것 같습니다.

Q: 만약 인턴이 되었다면 활동 초기 / 활동 중기 / 활동 말기 순으로 무엇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A: 활동 초기는 각 업무 분담을 누가 맡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다음에는 분위기를 읽어야 합니다.

처음에 인턴을 시작하게 되면 모르는 단어가 정말 많이 들릴 것입니다.

이런 단어들을 점심을 먹거나 커피를 마시는 시간에 상사분에게 여쭤보면서 알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모르는 단어를 그때그때 물어보고 사무실에 뭐가 어디에 있는지를 확실하게 알아 둬야 합니다.

팩스나 스캔하는 법 같은 기본적인 것들은 활동 초기에 바로 익혀 놓는 것이 좋습니다.

활동 중기에는 중반쯤 가면 어느 정도 업무를 익혔기 때문에 한번 실수한 것은 다시 반복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도 모르는 것이 있으면 여쭤 보는 것이 필요하고 업무를 함에서 자신이 이 부분은 심화로 알았으면 좋겠다 하고 느껴지는 것이

있다면 그 부분을 갖추기 위해서 꼭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인턴을 하면서 내가 업무를 어느 정도 다룰 수 있게 되면 본인 스스로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어떤 점이 강점인지가 확실히 보이는 시기

이기도 합니다. 드러난 단점을 잘 파악해서 다음 취업시즌에 보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활동 말기쯤 되면 직원분들이랑 정말 친해져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실수로 말이 나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활동 말기일수록 평소에 언행을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겸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내가 이 업무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도, 인턴으로서 내가 알고 있는 업무지식은 거대한 빙산 일부분에 불과하기 때문에 최대

한 잘난 척하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말기 때 내가 얻어갈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최대한 보고 그것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Q: 인턴활동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A: 활동 초기 때 팩스를 해당 기업이 아니라 다른 기업에 보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 문서가 굉장히 중요한 문서였어서, 그 기업의 사장님한테 직접 전화가 오게 되었고, 그 날 사장님께 불러가서 조금 혼이 났었습니

다. 그 날이 정말 기억에 남습니다.

또 하나는 부서 팀장님이 방송에 출연하셨는데, 그 내용을 담은 홍보물 제작을 제가 맡게 되었습니다.

제작할 때, 재학시절에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카드뉴스를 만들었던 경험이 많이 도움이 돼서 결과적으로 기업 게시판에까지 올라가

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도 엄청 뿌듯했고 과거에 내가 경험했던 것들이 이런 식으로 도움이 될 수 있구나 하고 깨

닫게 되었습니다.

Q: 인턴을 하기 전과 하고 난 후 본인에게 일어난 변화는 무엇인가요?

A: 하기 전에는 일단 업무지식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기업 재무제표를 읽지도 못했고, 회계지식도 많이 부족했었습니다.

그런데 인턴을 하면서 제 부족한 점을 깨

닫고 빨리 보완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턴과정 내내 퇴근 후에도 틈틈이 공부했고, 인턴이 끝나기 일주일 전에 신용 분석사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인턴을 하면서 업무적으로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게 되면서 그것을 보완하려고 노력했고, 그 결과 나중에는 부족한 점을 깨닫고 빨리빨리 보완할 수 있는 습관을 갖추게 된 것입니다.

또 하나는 시야가 넓어진 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직장 선택기준은 임금·복지 등 좁은 범위의 선택기준을 가지고 직장을 골랐었는데, 인

턴을 통해 내가 얼마나 이 직무와 맞아야 하는지 또 얼마나 이 일을 하면서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지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워라밸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즉 직업을 선택할 때 있어서 기준점을 다양하게 두게 되었습니다.

인턴을 하고 난 후 식견이 넓어지고 시야 자체가 넓어지게 되었고,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싶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Q: 공기업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직무가 본인과 맞기만 한다면 정말 좋은 직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공기업을 선택하는 기준은 기업이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입니다.

만약 자신의 가치관과 직업의 가치관이 맞을 수 있으면 일의 만족도가 정말 높을 것입니다.

그게 가장 큰 공기업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인턴을 준비하고 지원할 예비 인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A: 저는 인턴을 하고 난 뒤 제게 일어난 변화가 정말 긍정적이라고 생각해서 주위 사람들에게 인턴을 추천하는 편입니다.

하나는 시야가 넓어졌다는 것, 그리고 또 하나는 내 가능성에 한계를 두지 않고 높은 목표를 바라볼 수 있게 된 것,

마지막으로 공기업에 갖고 있던 막연한 편견을 깰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턴은 자신의 꿈을 구체화할 수 있는 정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겪지 못한 세상을 조금 연습해서 갈 수 있는 인턴을 정말 추천합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평소에 알고 지내왔었던 지인들이 인턴을 경험한 뒤 전보다 많이 성장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인턴활동이 단순히 취업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자신을 좀 더 알아갈 수 있는 자아탐색 과정이 될 수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직무 경험과 자기계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청년인턴, 여러분들도 지금부터 도전해보는 것이 어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