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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집에서 혼자 맥주 마시면서, 아니면 학교 강의실 스크린으로 친구들이랑 축구를 보던 저는 한번 색다르게 축구를 즐기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결심했죠..
축구 펍을 다녀오기로..!
먼저 펍(PUB)이란? “Public House의 약어로서 아일랜드와 영국인들이 사람을 만나고 새 친구를 사귀던 전통적인 선술집”을 뜻합니다.
제가 다녀온 펍은 총 3곳입니다!
1. 국내 해외축구 팬들의 신흥 주자 토트넘의 “오골계 펍” 제일 먼저 다녀온 곳은 “오골계 펍”입니다.
이곳은 프리미어리그 축구팀인 “토트넘 핫스퍼”를 컨셉으로 한 축구 펍입니다.
토트넘 핫스퍼(이하 토트넘)는 현재 손흥민 선수의 소속팀으로 국내 축구팬들이 알려진 팀입니다. 토트넘을 컨셉으로 하여 입구에서부터 토트넘의 상징인 닭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매장 지하로 내려가는 통로에는 토트넘의 레전드인 레들리 킹 선수의 명언 “This is My Club, My One And Only Club”이 쓰여 있었습니다.
이 글귀를 보니 진짜 토트넘이라는 팀에 일원이 된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오골계 펍 내부> 그렇게 지하로 내려가니 내부에는 토트넘과 관련된 물품들로 아주 깔끔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토트넘의 상징 색인 남색과 흰색으로 토트넘의 느낌을 매우 강렬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당시 평일 오픈 시간에 맞춰서 들어가다 보니 사람들이 아무도 없더라고요..ㅎ 그래서 편하게 매장 내부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사장님께서 주문을 받고 계셨습니다. 뒤에는 토트넘 유니폼이 나란히 걸려 있는데 사장님께서 정말 토트넘에 애정이 많으시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매장 앞에 있는 스크린을 통해서 토트넘 경기 영상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전날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멀티골을 넣은 영상이 나오더라고요!)
처음으로 가본 펍의 느낌은 생각보다 깔끔하고, 축구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제가 찾아간 날은 평일이고 축구 경기가 없는 날이다 보니 아쉽기도 했지만, 이런 컨셉의 장소에서 축구를 보는 것도 한번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2. 콥(KOP)들의 성지 “봉황당”
두 번째로 찾아간 펍은 “봉황당”입니다.
이곳은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리버풀 FC”를 컨셉으로 한 축구 펍입니다.
봉황당이 아마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축구 펍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만큼 경기가 있는 날이면 많은 사람들이 번호표를 받고 줄을 서서 들어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리버풀의 레전드 “제라드” 선수의 캐리커쳐가 보이네요. 함께 리버풀 구장인 “안필드”의 상징인 “This is ANFIELD” 문구도 보입니다!
제가 리버풀의 펜이다 보니 입구에서부터 전율이 돋더라고요…ㅎ 진짜 내부는 어떨지 큰 기대를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이 날은 리버풀과 토트넘의 경기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경기가 시작하기 3시간 전인데도 사람들이 경기를 보기 위해 내부에서 기다리고 있더라고요..ㅎ
저랑 친구는 다음날 수업이 있어서 간단하게 맥주만 마시고 돌아왔지만, 그 이른 시간인데도 다들 경기를 기다리는 모습이 너무 즐거워 보였습니다.
봉황당도 오골계 펍과 동일하게 스크린을 통해 지난 리버풀의 경기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벽면에는 리버풀 관련 용품이 빽빽이 놓여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용품들이 있다 보니 다 둘러보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더라고요..ㅎ
사장님께서는 리버풀의 “제라드” 선수의 열렬한 팬이시다 보니 한편에 제라드 선수 관련 용품으로만 채워져 있었습니다! 저 역시 제라드 선수를 통해 리버풀을 좋아하게 되었다 보니 하나하나 보면서 부럽더라고요..ㅎ 나중에 이런 팬이 되고 싶다는 욕구가 마구마구 차오르는 계기였습니다…!
3. 프리미어리그 안방마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굿넥” 마지막으로 찾아간 펍은 “굿 넥”입니다.
이곳은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컨셉으로 한 축구 펍입니다.
봉황당과 10분 거리에 있는 축구 펍이기도 한데요. 이곳이 정말 개성 넘치는 펍이었습니다. 과연 무슨 이유로 개성이 넘친다고 표현했을지..? 같이 살펴볼까요?
매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에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였던 “호날두” 선수의 마스코트인 프리킥 자세를 LED로 표현을 해놓았더라고요~! 여기서부터 붉은 느낌이.. 마구마구 올라오는데 과연 내부는 어떨까요??
딱 들어오자마자 내부의 모습인데요..!
앞서 다녀온 펍들과 다르게 이곳은 열정이 내부 분위기에서부터 보이더라고요! 정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붉은 느낌이 모든 곳에 가득했습니다...ㅎ
영국의 펍을 다녀와 본 적은 없지만 제가 생각했던 펍의 느낌과 가장 유사했습니다!
스피커로 흘러나오는 응원가를 부르면서 술을 마시는 모습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역시 스크린을 통해 축구 영상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주문을 하는 곳 뒤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관련 용품과 LED로 “GOODNECK”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당시 봉황당을 들리고 난 뒤 잠깐 들렸다 나온 거다 보니.. 그 열기를 같이 즐기지 못했지만 다음에 꼭 이곳에서 축구를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총평> 1. 오골계 펍 2) 가장 최근에 열린 곳이다 보니 뜨거운 열기를 느끼면 응원하기에는 부족..
2. 봉황당 1) 리버풀의 골수 팬이라면 꼭 가봐야 하는 성지..! 2) 하지만 경기가 있는 날은 대기가 길 수 있으니 경기 시작 3시간 전에는 가는 게 필수!
3. 굿 넥(GOODNECK) 1) 정말 펍의 뜨거운 열기를 느끼고 싶다면 강추! 2) 시끄럽고, 어두운 장소를 꺼린다면 비추천..
집에서 노트북이나 TV로 축구를 보는 게 질렸다면, 한번 펍에 방문헤서 같은 팀을 응원하며 열기를 느껴보는 게 어떨까요??
이상으로 기사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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