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스토리

여러분들은 어떤 취미를 가지고 계시나요??

사람들은 누구나 저마다의 취미활동을 가지고 있지만,

그 취미가 본인의 삶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치는지는 다 다릅니다.

누군가에겐 무미건조한 삶에 오락 요소가 될 수도 있고,

또 누군가에겐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제 주변에도 새로운 취미로 인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먼저, 저의 어머니의 사연입니다.

어머니는 5년 전, 지인분을 따라 우연히 요가학원에 갔다가

요가의 매력에 흠뻑 빠지셨습니다.

요가를 통해 건강관리를 꾸준히 하고 계실뿐만 아니라

같이 요가를 즐기는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소중한 인연을 만나셨습니다.

(이게 50대의 유연함이라니..)

또한, 요가 활동 하나로 어머니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행복 바이러스로 변했습니다.

매일 아침 요가를 하러 가실 때 기분 좋은 표정을 보면 저 역시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다음은 제 친구의 경험입니다. 친구는 헬스 4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친구를 따라 별 깊은 생각 없이 시작한 헬스지만,

점점 좋아지는 몸을 보며 근육통에 중독되었습니다.

헬스로 인해 건강한 체격을 유지하는 것 외에도,

이전과는 완전히 생활습관이 달라지고,

직업에 대한 뚜렷한 목표의식이 생기는 데에 헬스가 큰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어느덧 4년 차에 접어든 친구는 꿈에 그리던 삼대 500을 달성하고,

언젠가는 자신의 몸을 뽐내며 프로필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운동과 사랑에 빠져 연애를 못하고 있다는 단점이..)

마지막으로는 바로 저 자신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축구를 좋아했습니다.

단체 운동이다 보니 낯선 곳에서도 다양한 친구들과 쉽게 어울릴 수 있었고,

이런 점이 외향적인 제 성격에 큰 영향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축구를 지나치게 좋아하는 탓에..

이런 일이 종종 일어난답니다..

요즘엔 바둑에 한창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고리타분하게 웬 바둑이냐고요..?

친구의 권유로 시작했는데, 저도 처음엔 친구에게 딱 그렇게 반응했었습니다.

하지만 웬걸.. 친구한테 조금씩 배우다 보니깐

잠들 때도 머릿속에서 바둑판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또래 중에 바둑을 둘 줄 아는 사람이 흔하지 않다 보니

혹시라도 바둑을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는 날에는

하루 만에 베스트 프렌드가 되어버린답니다.

여기까지가 제 주변에서 취미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는 사례였습니다.

그렇다면 20대 학생들은 취미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경북대학교 학생들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경영학부 3학년 이성표)

Q. 어떤 취미를 가지고 계십니까?

A. 저는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해서 매주 수요일에 노래를 배우고 있습니다.

Q. 노래가 본인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A. 노래를 부를 때면 잠시나마 걱정거리를 모두 잊고,

오로지 저 자신의 감정에 집중할 수 있어 좋습니다.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같이 노래를 좋아하는 친구들이랑

더 소통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Q. 본인의 인생에 노래가 없었으면 어땠을 것 같나요?

A.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활기를 잃었을 거 같습니다. 노래를 만나 정말 기쁩니다!

(경영학부 3학년 구우현)

Q. 어떤 취미를 가지고 계시나요?

A. 저는 틈만 나면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Q. 중국어를 왜 공부하시는 건가요?

A. 중국어가 늘수록 드는 성취감이 좋습니다.

사실 예전에는 뚜렷한 목표가 없어 방황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중국어를 배우면서 꿈이 생겼습니다.

나중에 꼭 중국에서 조그마한 사업을 시작해보고 싶습니다.

Q. 정말 멋진 꿈이네요.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구우현씨는 취미활동이 인생에서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시나요?

A. 아주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무미건조한 삶에 활기를 띠는 것은 단순히 그 순간에 웃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비효과가 되어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꼭 어렸을 때부터 시작한 무언가가 아니더라도,

지금부터라도 본인에게 적합한 취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을 찾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주신 이성표, 구우현 학우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혹시라도 지금 무언가를 시작하기엔 늦었다고 생각하시나요?

틀렸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The journey is the reward. 그 여정이 바로 보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시작이 본인의 삶에 큰 영향을 주지 않더라도

결국 끝에는 뭐든 배우고 남는 게 있을 겁니다.

건조한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싶거나

새로이 무언가에 몰두해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취미 찾기 자가 진단 테스트를 준비했습니다.

여러분의 새로운 취미를 찾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A 유형 : 서핑, 스쿠버다이빙, 승마, 골프, 플레이 사격, 암벽등반 등

B 유형 : 바이올린, 피아노, 색소폰, 드럼, 다도, 서예, 와인 등

C 유형 : 외국어 공부, 해외여행 등

D 유형 : 축구, 농구, 스케이트보드, 인라인스케이트, 복싱, 등산, 낚시 등

E 유형 : 기타, 보컬, 보드게임, 비디오게임, 만화책, 영화 감상, 독서, 음악 감상, 바둑, 장기 등

F 유형 : 봉사활동, 자격증 공부 등

선정된 취미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일단 시작해보는 게 어떨까요?

본인도 모르는 재능이나 뜻밖의 즐거움을 만날지도 모릅니다.

그것이 바로 여러분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