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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해외여행하면 어떤 장면을 상상하시나요?
홀로 해외여행하기? 친한 단짝 친구와 함께 하는 우정 여행? 연인과 함께하는 커플 여행? 물론 여행을 함께하는 동반자는 그 누구든 소중하고 고마울 따름이죠. 특정 기간동안 타지에서 서로만 의지하며 지낸다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실제로 여행을 가서 친구와 다투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 2016년 G9가 총 966명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했을 때, 58%가 홀로 해외여행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에 대해서 20~30대의 47퍼센트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서”, 40대 이의 42%는 “편해서” 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나 홀로 여행 방법의 84%는 최근 여행의 트렌드인 ‘자유여행’이었습니다. 즉 사람들은 다수와 함께하는 여행을 ‘귀찮고, 피곤하고, 혼란스러운’ 여행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패키지와 같은 고정적인 여행에서 벗어나고 싶어하였습니다. (출처: https://bit.ly/2UKi0Ud)
그렇다면, ‘단체 여행’을 낯선 ‘해외’에서 한다?
분명히 비행기 예매에서부터 사람들이 귀찮고 복잡할 것이 뻔하다며 혀를 내두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는, 단체여행을 하기 딱 좋은 명소를 소개해 단체 해외 여행의 ‘불편한’ 이미지를 깨보고자 합니다. 한국인들 사이에서 뜨고있는 여행지인 동시에, 신한은행이 박항서 감독을 홍보 모델로 내세워 현지 진입에 성공한 ‘베트남’에서의 단체 여행 꿀팁! 지금 공개합니다!
저는 8명의 친구와 함께 여행을 떠났는데요. 4박 6일이라는 시간동안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고 돌아왔습니다.
먼저 저희는 대구공항으로 도착하여 다낭으로 도착한 뒤, 다낭과 호이안에서 각 2일 3일을 묵었습니다!
2월의 베트남은 생각보다 굉장히 더웠습니다. 따라서 여행을 가시기 전에 꼭 베트남의 날씨를 확인하시길 바랄게요!
<맛집>
베트남 하면 어떤 음식이 떠오를까요? 당연히 쌀국수겠죠? 또한 쌀국수와 더불어 분짜, 반미, 반쎄오, 볶음밥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제가 갔던 베트남 음식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포슈아>
‘포슈아’는 제가 베트남에 도착해 처음으로 가 본 베트남 쌀국수집입니다. 각종 맛집 블로그에서도 소개된 이 맛집은 제가 생각해도 베트남 여행 중 가본 쌀국수집 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가격도 굉장히 저렴하고, 직원 분들이 한국말을 잘하셔서 주문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아마 포슈아를 가신다면 웨이팅을 하는 사람 중 절반 이상이 한국인일 정도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진 베트남 현지 쌀국수 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ho29는 저희가 두번째로 간 베트남 쌀국수 집이었습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진 쌀국수 집이었고 정말 맛있었지만 조금 짠 느낌도 있었습니다. 몇 친구들은 너무 짜서 소태 같다며 젓가락을 놓은 친구도 있지만, 쌀국수를 포함한 반쎄오나 분짜 등의 음식들이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Pho29에서는 개인적으로 분짜가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포박63>
포박63은 겉보기에는 굉장히 로컬 쌀국수 집처럼 생겼습니다. 따라서 처음 식당에 들어갔을 때 로컬 쌀국수 집에 대한 안 좋은 기억 때문에 불안했지만, 포슈아 다음으로 쌀국수가 맛있었습니다. 또한 가격도 저렴하여 만약 길을 걸으시다가 포박63을 보신다면, 거리낌 없이 식당을 들어가도 괜찮은 식사가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포박63은 쌀국수를 제외하고 다른 베트남 음식은 없기 때문에 이 점을 꼭 참고해 주세요! <로컬 쌀국수 집>
한번 쯤은 인터넷에 존재하지 않는 길거리에 판매하는 음식을 먹어봐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에 저와 친구들은 숙소 앞에 있는 식당을 아무 곳이나 골라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볶음밥과 쌀국수를 주문하였는데요!
결과는……. 인터넷에서 가라는 곳만 가자… 였습니다. 베트남 식당이 위생적으로 한국만큼 깔끔한 편이 아니고, 당연히 현지인에게 맞춰진 음식들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거의 먹지 못한 채로 자리에서 일어났는데요. 하지만 식당 주인아저씨와 아주머니는 굉장히 친절하셨습니다! <마담 란>
마담란은 한국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손꼽히는 맛집입니다! 일단 실내가 굉장히 넓고, 메뉴가 다양하며 식당 자체도 아주 깔끔한 편인데요! 저희가 처음 도착했을 때부터 웨이팅이 꽤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베트남 여행을 가신다면 포슈아와 함께 꼭 들려보시면 좋겠습니다! <버거 브로스>
다낭 수제버거 맛집 ‘버거 브로스’는 단연 다낭 최고의 맛집이었습니다.. 쌀국수가 질려갈 무렵, 한식파와 양식파로 갈라진 친구들은 각각 한식집과 양식집을 갔고, 양식을 선택했던 저는 ‘버거 브로스’로 왔습니다. 평소에 한국에서도 수제버거를 즐겨먹지 않은 저였지만, 여기서 먹었던 수제버거는 보통 한국에서 10000원을 넘고도 남을 퀄리티였지만 값도 쌌고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당연하듯이 이곳엔 한국인 관광객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만약 수제버거보다 한식이 끌리신다! 하는 분들은 버거 브로스 근처에 한식집이 꽤 있기 때문에 그곳에서 한식을 즐기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콩카페>
베트남하면 커피로 유명하죠.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커피가 있는 카페는 바로 ‘콩카페’ 인데요. 친구들과 첫째날에 들렸다가 그 맛을 잊지 못해 출국 전에 유일하게 한번 더 들린 곳이 바로 ‘콩카페’ 입니다. 콩카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코코넛 커피’를 가장 많이 찾으시는데요! 코코넛 커피 말고도 연유커피나 다양한 과일 스무디 등이 있으며, 다른 음료들을 주문해본 결과 가성비 갑인 맛있는 음료들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콩카페를 관광지처럼 보시기보다는, 여행 내내 하루에 한번씩 들리셔서 다양한 커피를 경험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베트남의 다양한 해산물 음식>
베트남 음식 특징 중 빼놓을 수 없는 또 한가지 특징은, 베트남은 해산물이 매우 풍부하고 해산물 가격이 한국에 비해 굉장히 싼 편입니다! 안방 비치의 한 야외 레스토랑에서 해산물을 맘껏 주문했지만 한국 가격에 비해 반 정도밖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해산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베트남 해산물 도장깨기’ 추천 드립니다! 베트남 음식에 대한 오해
1. 택시를 탈 때 사람이 많으면, 인원 배분이 힘들지 않나요?
물론 힘듭니다. 따라서 저희는 첫날에 택시를 탈 멤버를 (3,3,3)으로 고정시켜 그룹화를 한 뒤, 3명 중 1명이 택시비를 계속 지불한 후 나중에 돈을 받는 방식으로 하였습니다. 이후로 이동할 일이 있으면 무조건 그룹화된 멤버끼리만 택시를 탔었고, 이 방식이 나중에 돈을 계산할 때도 굉장히 편했습니다. 2. 단체 해외 여행이라면, 서로 가고 싶은 곳이 다를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루 날을 잡아서, 인원을 나누어 자유롭게 다니는 날을 넣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분명 서로가 입맛도, 원하는 여행의 목적도, 보고싶은 것들도 미세하게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여행을 하는 도중에 한식파와 양식파로 그룹을 나눈 것처럼, 무조건 단체여행이라고 해서 모두가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하루나 이틀 쯤은 자유롭게 다니는 날로 정한다면, 더 ‘자유’롭고 만족스러운 해외여행이 될 것 같아요! 3. 와이파이 도시락이 나을까요? 유심칩이 나을까요?
따라서 도착후 후 바로 단톡방에 각자의 베트남 번호를 올리고 모두 ‘베트남 000’ 식으로 저장을 한다면, 급한 상황에서도 바로 한국에서와 같이 편하게 전화를 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5. 단체 여행가서 싸우지 않는 방법, 말해주세요!
<쇼핑 꿀팁> 1. 환전은 달러로!
1. 택시 사기 진짜로 있나요?
네 있습니다. 베트남 택시 사기는 주차지 요구, 소매치기, 미터기 조작 등으로 굉장히 다양합니다. ‘미터기 사기’란 거리를 얼마 가지 않았는데도 서울 모범 택시보다 비싼 가격이 미터기에 찍혀있는 경우를 베트남 택시 사기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몰래 돈을 빼 가거나 등의 택시 사기가 많은데요. 따라서 저희는 모든 여행객들이 사용하는 ‘그랩’ 이라는 콜택시 어플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또 중요한 점! 본인의 차가 그랩으로 왔다는 기사들이 있습니다. 저희가 핸드폰을 들고 서 있으면 당연히 그랩으로 택시를 부르는 줄 알고 ‘grab, grab’ 이라고 소리 지르시죠. 하지만 앱에는 차의 번호가 개재되어 있기 때문에, ‘grab’ 이라는 단어만 듣고 바로 타시지 마시고 꼭 앱과 차의 정보가 맞는지 확인하시기 바라요!
2. 비가 많이 내리는 시기라면, 우산은 늘 장착하기!
제가 여행을 간 2월은 베트남이 비가 오는 시기였기 때문에, 비 때문에 여행 계획의 일부가 무산된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재밌게 여행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비가 내릴 것을 예상하고 갔기 때문인데요. 딱 한가지! 가장 후회했던 순간은 비가 내릴 때 우산이 없어서 우비를 사면서까지 엄청난 고생을 했던 때입니다. 그 중 꼭 우산을 챙겨야 하는 곳은 바로,
‘바나힐’ 인데요. 바나힐이란 다낭 신에서 조금 벗어난 바나산 정상에 있어 구름 속을 걷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이미 저희가 도착했을 때부터 바나힐에는 아주 조금씩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폭우가 쏟아질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바나힐을 가기 위해서는 20분 정도 케이블 카를 타는데요! 1,487m의 높은 산을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폭우가 쏟아져 내리고 있었고, 그때쯤 산 정상과 아래는 날씨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나힐에 얼마 남지 않은 우산을 사서 겨우겨우 비바람 속에서 사진을 건지려고 노력한 후, 9명 모두가 몽땅 비에 은 채로 다시 산 아래로 내려왔는데요. 이상하게 산 아래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즉, 바나힐 정상에만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던 겁니다. 따라서 이처럼 날씨는 알 수 없으니, 비가 내리는 시기에는 우산은 필수템으로 장착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제가 여행을 하면서 느꼈던 것과 꼭 말씀해드리고 싶었던 꿀팁들을 몇가지 적어보았는데요! 베트남 여행을 가보니 생각보다 20대 대학생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리고 베트남 현지인분들은 한국인들에게 정말 친절하셨습니다. 저는 베트남 여행을 통해 베트남의 발전된 문화와 친절함, 그리고 다양한 볼거리 덕분에 친구들과 잊지못할 추억을 쌓고 왔는데요. 이 여행을 계기로 유럽 여행도 꼭 다같이 가기로 하였습니다.
단체 자유 해외여행을 다녀와본 결과, 20대의 청춘을 정말 보람차게 보냈다는 생각과 함께 한번 시도를 해 성공을 해보니 다음에는 더 재밌게 여행을 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이 기사를 본 많은 분들이 망설이지 마시고 소중한 친구들과 함께 잊지못할 베트남 여행을 떠나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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