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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하게 더웠던 여름을 뒤로하고 성큼 다가온 가을, 아마 개강과 함께 바쁜 나날을 보내느라 눈 감았다 뜨면 사라져버릴 이 소중한 계절이 가버리기 전에 꼭 추천해 드릴 것이 있습니다. 바로 ‘과일청 만들기’인데요, 예쁜 카페나 블로그에서 Handmade로 판매하는 것을 이 과일청을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 사실 집에서 만들기 어렵거나 귀찮다는 핑계로 그래서 소개합니다! 과일청 만들기! 주재료 : 과일청을 만들 과일(저는 라임, 레몬, 자몽을 이용했답니다.), 유리병, 설탕 등 첫 번째는 세척입니다!과일청은 사실 과일과 유리병 세척이 반 이상의 과정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요해요.
사진처럼 제가 이용하는 과일 세척 방법은 소다(baking) → 소금 → 물로 헹궈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해주면 준비 완료!
유리병은 열탕소독을 해주셔야 하는데요, 저는 가장 흔한 방법인 ‘증기 소독’을 이용합니다. 우선 주방세제를 이용하여 닦아주신 뒤 냄비의 반 정도 물을 붓고 이 과정에서 조심해주셔야 하는 것은 유리인 만큼 온도차에 약하니 유리병을 주방세제를 이용해 세척해주실 때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물을 이용해주셔야 한다는 점이에요! 두 번째는 과일 썰기입니다!
과일 단면을 먼저 보여드릴게요!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이지 않나요?
자몽은 1/4조각을 이용할 것이고 라임과 레몬 모양을 사진으로 보여드리자면 단면을 기준으로 라임은 반달 모양(1/2), 레몬은 한 면(1/1)으로 잘라서 이용할게요. 또한 이 과정에서 나오는 씨는 제거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세 번째는 과일을 설탕에 절이기입니다!과일을 알맞은 크기로 자르셨다면 이제 설탕에 절일 차례입니다.
과일과 설탕을 각각 유리병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가장 흔히 알려진 방법이지만, 가급적 빠른 숙성을 위해 저는 과일을 먼저 설탕에 절여볼게요!
과일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조심히 섞어주시다 보면 과일의 수분이 설탕을 녹인답니다!
저는 1:1비율 대신, 0.7:1 정도의 비율을 이용했는데, 혹시 설탕이 너무 늦게 녹는다 싶으면 올리고당을 몇 방울 넣어주시면 좋아요!
유리병에 잘 담아서 위에 랩이나 밀폐 비닐을 씌워주시고 뚜껑을 닫아주시면 완성이에요!
가득 담아주시는 것이 가장 좋은데, 저는 깔끔한 사진을 위해서 잠깐 적게 담아보았습니다! 이 과일청들을 실온에 1~2일 보관 후 냉장보관해주시면 된답니다!
팁이 있다면 중간에 한 번 정도 뒤집어 주시는 거예요. 과일에 닿지 않고 가라앉는 잉여 설탕이 생기면 안 되니까요!
그럼 이제 1~2일 후의 사진을 보겠습니다.
어떤가요? 과일에서 나온 수분과 설탕이 잘 녹은 것 같죠? 그렇다면, 이 과일청을 어떻게 음용할 수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마지막은 음용법입니다!
첫 번째는 가장 흔하게 찬물 혹은 따뜻한 물에 드시는 방법이에요.
두 번째는 탄산수 혹은 사이다를 이용하여 드시는 방법이에요.
특히 더운 여름에 껍질을 제거해주신 뒤 과일을 좀 더 짓눌러주시고 얼음까지 추가해주시면 에이드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모두가 아시다시피, 술과 함께 먹는 방법이에요.
과일주나 과일향이 있는 술은 언제 취하는 지도 모르고 계속 먹게 되지 않나요? 이 방법은 참고로 제가 가장 추천하는 과일청 음용법입니다.
이 모든 것들을 과일청 하나만 만들면 즐길 수 있다는 사실!
저는 마실 것을 항상 달고 사는 사람이기 때문에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면서 수업시간에도 과제 중에도 심지어 게임할 때도 무언가를 마시곤 하는데요.
이런 저에게 과일청은 일석이조를 넘어선 일석삼조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과일청 만드는 법과 음용법을 차근차근 알아보았는데요, 도움이 되셨나요?
과일 상태와 보관법에 따라 두고두고 오래 먹을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과일청, 만들어보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평균 보관기간은 3개월부터 6개월입니다.)
불쑥 찾아온 가을, 그리고 곧 다가올 추운 겨울을 ‘과일청’과 함께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직접 먹기도 선물하기도 안성맞춤인 과일청 꼭 한 번쯤 만들어보시는 것을 적극 추천할게요!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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