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스토리

지난 8월 24일,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신작 노트 9시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전작인 S9보다 사전예약률이 30퍼센트에서 50퍼센트 이상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휴대폰이 고장이 나 바꿀 때가 된 기가 막힌 타이밍에 맞추어

저도 노트 9로 휴대폰을 바꾸어 봤습니다!

노트 9로 바꾸고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으로 목차를 구성해 봤어요!

대략 3주 정도 사용하면서 느낀 본격 리얼 사용기! 시작해볼까요?

시작하기에 앞서 여러분에게 이 리뷰를 읽기 전 참고하시면

좋은 정보를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① 제가 전에 쓰던 휴대폰은 LG의 V10입니다.

② 첨부되는 모든 사진은 노트 9로 찍은 사진입니다.

③ 제가 중요시하는 기능은 카메라, 배터리 용량, 내장 메모리입니다.

1. 128기가 모델과 512기가, 어떤 것을 사는 게 좋을까요?

제가 선택한 모델은 노트 9 128기가 라벤더 퍼플입니다.

128기가 모델에는 라벤더 퍼플, 메탈릭 코퍼, 미드나이트 블랙 색상이 있고

지난 10월 5일 클라우드 실버가 새로 출시되었습니다.

512기가 스페셜 에디션 모델에는 라벤더 퍼플, 오션 블루 색상이 있습니다.

128기가 모델과 512기가 모델은 S 펜을 하나 더 주는 것 그리고

내장 메모리 용량, 6GB 램과 8GB 램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512기가 모델의 출고가는 135만 원, 128기가 모델의 출고가는 109만 원입니다.

휴대폰으로 고사양의 게임을 하지 않고 또 외장 메모리가 지원되기 때문에

저는 좀 더 저렴한 128기가 모델을 구입하고

128기가 외장 메모리를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는 저로서는 256기가 정도가 적당해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512기가라는 대용량 내장 메모리를 강력하게 홍보 중인

삼성전자의 입장도 이해가 가긴 합니다.

따라서 저처럼 고사양의 게임 등을 하지 않는 경우 외장 메모리를 활용하여

조금 더 저렴한 128기가를 구입하는 편을 추천하고

만약 자금에 여유가 있거나 고사양의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

그리고 삼성이 조금 더 강력하게 홍보 중인 512기가 모델을 써보고 싶은 분은

512기가 모델을 구입하는 편을 추천합니다.

2. 구성품은 무엇이 있나요?

본격적인 개봉기입니다!

까만색 박스 전면에 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 펜이 그려져 있습니다.

제가 구입한 모델은 라벤더 퍼플 색상이어서 펜 색깔도 보라색이네요!

박스의 후면에는 노트 9의 기능들이 간략히 적혀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유심칩을 뺄 수 있는 분리 핀, 투명 젤리케이스,

간단 사용설명서가 먼저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노트 9이 있습니다!

가장 아래쪽에는 AKG 번들 이어폰, USB 커넥터, USB 충전 어댑터,

S 펜 펜촉, 펜촉 교체기, USB 케이블이 있습니다.

3. 노트 9의 특징이 무엇인가요?

먼저 간단하게 스펙을 소개하겠습니다.

노트 9의 디자인은 전작인 노트 8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지문 인식 센서가 카메라와 나란히 옆으로 배치되어 있었던 노트 8과 달리

카메라 아래로 내려왔는데 이로 인해 카메라를 만져 지문이 묻는 문제가

조금 덜어진 것 같다는 평도 있습니다.

노트 9는 플랫 디자인이 아닌 엣지 디자인입니다.

측면 디자인은 다이아몬드 커팅을 적용하여

모서리 부분에만 엣지가 들어간 디자인입니다.

좌측에는 특이점으로 빅스비 버튼이 있는데요.

‘하이 빅스비’라고 말해서 빅스비를 실행하거나

이 버튼을 물리적으로 누르는 방법으로 빅스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노트 9가 강조하고 있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스마트 S 펜을 활용한 원격 촬영

② 파워풀 퍼포먼스

③ 512GB 대용량 메모리

④ 인텔리전트 카메라 장면별 최적 촬영

스마트 S 펜은 기존 S 펜과 달리

블루투스 기능이 있으며 충전이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휴대폰 본체에 넣어두면

자동으로 충전이 되니 불편함은 없습니다.

꺼진 화면에서도 메모가 가능한데요.

제 휴대폰은 라벤더 퍼플 색상이라

기본 컬러가 보라색으로 메모되는 센스가 있네요!

또 라이브 드로잉, 포토 드로잉, 라이브 메시지 작성도 가능합니다.

리모트 컨트롤 기능을 활용하여

셀카를 찍을 수 있다는 점도 정말 좋았습니다.

또 프레젠테이션과 음악 플레이도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고사양 게임에 최적화된 파워풀 퍼포먼스 기능이 있는데요.

고성능 AP와 최대 8GB(512GB 기준) 램, 파워풀 쿨링 시스템으로

모바일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고사양 게임을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여기서 파워풀 쿨링 시스템은 물이 내장된 히트파이프로

AP의 열을 식히는 워터 카본 쿨링 시스템인데요.

이 새로운 시스템을 통한 상대적으로 높은 쿨링 성능을 기대했지만

발열 테스트 결과 기존 삼성의 스마트폰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조금 아쉽습니다.

대용량 내장 메모리는 앞서 다뤘으니

인텔리전트 카메라 기능을 살펴보겠습니다.

인텔리전트 카메라는 찍고자 하는 장면의 피사체에 따라

카메라가 알아서 구분하여 최적의 상태로 찍어주는 기능입니다.

음식, 인물, 꽃, 실내, 동물, 풍경, 나무, 역광, 텍스트 등등을

구분하는 기능을 써보니 생각보다 편했습니다!

4. 장점과 단점을 솔직하게 알려주세요! 솔직 후기!

사실 8월에 출시된 제품이기 때문에 정말 많은 전문가들이

이미 노트 9에 대해 여러 가지 테스트, 자세한 분석을 해놓은 자료를

다양한 매체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문 지식이 필요한 분야보다는

3주 동안 실사용하면서 제가 느낀 장점과 단점으로

솔직한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장점>

① 노트 9 카메라만 있으면 나도 사진사!

현재 가장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기능은 바로 카메라입니다.

기존에 쓰던 폰에서는 지원되지 않았던

라이브 포커싱 기능을 사용하여 찍은 사진의 경우 얼핏 보면

마치 전문 카메라로 찍은 사진처럼 보이기까지 합니다.

사실 라이브 포커싱 기능을 활용하여 노트 9를 사용한 이래로

정말 많은 사람들의 사진을 찍어줬는데요.

그 만족도는 굉장했습니다!

다들 휴대폰을 바꾸고 싶다는 아주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텔리전트 카메라 기능도 음식 사진을 찍을 때

굳이 어플로 보정을 할 필요 없이

기본 카메라로도 충분히 먹음직스럽게 나와서 만족했습니다.

또 망원렌즈를 사용하여 2배로 확대해서 봐도

화질이 떨어지지 않는 기능도 콘서트나 무대를 볼 때 용이하게 사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었을 때 사진이 흐리게 나왔거나 흔들렸을 경우

카메라가 이를 인지하여 알려주는 기능이 있어

사진을 굳이 확인하지 않고 다시 찍을 수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이 사진은 라이브 포커싱 기능을 활용하여 제가 찍은

저의 강아지 사진과 제 어머니의 사진입니다~!

기본 카메라만 사용했을 뿐인데

선명함이나 사진의 분위기가 꽤나 멋있게 나오지 않았나요?

인텔리전트 카메라로 텍스트를 촬영할 경우에는 이렇게 T자가 화면에 뜬답니다.

그 외에 음식이나 풍경을 찍을 때는

음식 모양의 아이콘과 풍경 모양의 아이콘이 떠

더 멋진 사진을 자동으로 만들어줍니다.

아래쪽 사진은 저희 학교 축제 때 공연을 한 레드벨벳의 사진을

망원렌즈를 활용하여 찍은 사진입니다.

실제로 보이는 정도는 위쪽 정도여서 거의 보이지 않았는데

망원렌즈를 활용하니 꽤 선명하게 얼굴이 보이는 정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② ‘하이 빅스비~!’

기존의 휴대폰에서 오케이 구글을 알람이나, 날씨 정보로 활용하는 것에

꽤나 재미를 붙인 저로서는 빅스비는 과연 어느 정도까지 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기능을 빅스비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시리야~’를 사용하던 아이폰 유저들이 굉장히 부러웠었는데

뉴스브리핑, 디바이스 관리, 항공권 예약, 스타벅스 주문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현재 리마인더 기능 등을 활발하게 사용 중입니다.

휴대폰을 만질 필요 없이 음성 인식 만으로

내 손안의 비서와 같은 역할을 하는 빅스비의 발전을 기대해봅니다.

③ 대용량 배터리, 대용량 메모리

1시간 반 정도 통학을 하는 저에게

통학 시간을 함께 하는 것은 스마트폰이었습니다.

그런데 학교에 도착하기도 전에 60퍼센트 정도 밖에 남지 않은 배터리 때문에

항상 무거운 보조배터리를 들고 다녀야 했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하루 종일 휴대폰을 써도 집에 돌아올 때까지

충전 한 번 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노트 9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또 아이돌이나 배우를 좋아하여 그들의 사진과 동영상을 저장하는데

꽤나 큰 용량이 필요한데 128기가 정도로도 충분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더 이상 찍었던 사진을 지울 필요 없이

편하게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행복합니다!

<단점>

① 엣지, 왜 있지?

엣지 디자인을 편하게 사용하는 사람도 분명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플랫 디자인이 더 편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체 화면으로 영상을 볼 때 엣지 화면 때문에

영상 위쪽이 휘어 보이는 문제가 생겨 불편했고

또 휴대폰 필름을 붙일 때도 엣지까지 감싸주지 못하거나

엣지를 감싸주더라도 그 부분이 자꾸 뜨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노트 9의 케이스 같은 경우 위아래로만 케이스가 잡혀있고

양 옆은 엣지 디스플레이로 인해 케이스를 덮어주는 부분이

화면 아래에 있어서 떨어졌을 경우 액정 손상이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② 빅스비 버튼이 없었으면......

우측의 볼륨 조절 버튼 밑에 있는 빅스비 버튼은

사실 그 필요성을 잘 모르겠습니다.

‘하이 빅스비’하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볼륨 조절 버튼을 누르다 잘못 눌러

빅스비가 실행되는 불편함만 느끼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사람들이 많은지 네이버 검색창에 빅스비를 치면

연관검색어에 빅스비 끄기가 뜨기도 합니다.

많은 테크 유튜버들과 블로거들이 빅스비 버튼을 끌 수 있는 방법들을 설명했지만

복잡하기도 하고 또 적용이 안 되는 경우도 많아서

차라리 이 물리적 빅스비 버튼을 사용자가 사용하고 싶은 기능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버튼으로 만들어 줬다면 훨씬 만족도가 높았을 것 같습니다.

③ 달라진 게 크게 없다?!

가장 큰 단점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은 전작인 갤럭시 노트 8에 비해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는 것입니다.

사이즈 변화나 디자인도 그렇게 많이 달라진 것이 없고

카메라 기능이나 S 펜 기능은 조금 더 좋아졌지만

엄청난 혁신이라고는 말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특히 S 펜의 경우 활용을 잘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발전된 기능에 대해 그다지 높은 점수를 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이제 더 이상 혁신적인 스마트폰의 기능이 나오기는

어렵다고 하지만 저처럼 오랫동안 폰을 쓰다가

새롭게 노트 9로 바꾼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바꿀 필요성은 못 느낄 것 같습니다.

5. 끝내며

아무래도 3년이 넘도록 예전의 폰을 쓰다 갤럭시 노트 9로 넘어왔기 때문에 단점보다는 분명 장점이 많이 느껴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써보면서 느낀 소감을 정말 솔직하게 적어보고 싶었습니다!

협찬이나 광고가 아닌 내돈 내산!(내가 돈 주고 내가 산!) 리뷰이므로

노트 9로 휴대폰을 바꿔보고 싶은 여러분에게 조금 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노트 9를 제 나름의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많이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넘어오기에 충분히 매력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