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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4대 야경’, 그것이 알고 싶다!

신한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26기 [서경강 2팀] 김민영

대학생이 되면 한번쯤 해보고 싶은 일, 대학생들의 버킷리스트에 꼭 들어가 있는 해외 배낭여행! 그 중 유럽은 많은 사람들이 가고 싶어 하는 대륙이다.

유럽은 낮에도 아름답지만, 밤이 되면 특히 더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는 도시들이 많다. 두 달이 가까운 기간 동안 유럽을 여행해본 경험자로서 야경이 아름다운 나라, 그리고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핫플레이스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1. 헝가리, 부다페스트

헝가리는 유럽 대륙에서 야경이 가장 아름다운 나라로 손에 꼽힌다. 유럽의 거의 모든 나라를 여행해봤지만, 그 중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는 지금까지도 최고의 아경이었다고 생각한다. 함께 여행한 친구마저도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부다페스트는 부다 지구와 페스트 지역을 합쳐서 부르는 말이다. ‘도나우 강’을 중심으로 펼쳐진 부다페스트는 한눈에 보기에도 장관이다.

부다페스트 야경의 특징은 ‘화려함’으로 요약된다. 특히 금빛으로 빛나는 ‘부다 왕궁’(왼쪽)과 ‘국회의사당’(오른쪽)은 부다페스트 야경의 핵심 중에 핵심이다. 여기서는 카메라를 들지 않을 수가 없다.

돈은 조금 들더라도 야경을 위해 유람선을 타고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유람선을 타고 도나우 강을 천천히 돌면서 구경하는 것이 편하면서도 사진을 수없이 많이 찍을 수 있다.

또한 밤이 되면 금빛의 웅장함을 내뿜는 ‘성 이슈반트 대성당’도 역시 도시의 불빛을 구경하기 좋은 장소다.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좋아하고 밤을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야경을 감상한 후 이 곳에 와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사진에는 없지만 겔레르트 언덕은 또 다른 야경 포인트이다. 이 곳에서는 부다페스트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높은 곳에서 보이는 ‘부다 왕궁’의 모습은 정면에서 보는 것과 조금 다른 모습니다.

위의 장소에서 담은 야경들로는 충족이 되지 않는 사람이라면 겔레르트 언덕으로 올라가서, 부다페스트를 구경하는 것도 좋다! 물론 체력이 남아있는 사람에 한해서만 말이다! 또한 강바람으로 인해 밤에는 약간 추울 수 있으므로, 얇은 외투는 필수템!!!

여기서 Tip! 사진 찍을 최고의 장소는 바로 ‘세체니 다리’다.

은빛으로 빛나는 세체니 다리 옆에서 뒤태를 찍어보는 건 어떨까? 어쩌면 인생샷을 건질지도 모른다.

2. 체코, 프라하

체코의 수도, ‘프라하’는 낮에 보아도 굉장히 아름다운 나라이다. 많은 사람들이 유럽여행 중 가장 좋았던 나라로 체코를 꼽을 정도로 구경거리가 즐비하고 낮에 보는 도시 전경도 ‘우아~’하는 감탄이 나온다. 하지만 이런 체코도 야경이 굉장히 아름다운 나라이다.

구시가지는 프라하 여행에서 핵심이 되는 곳이다. 천문 시계탑 위에서 전망은 아기자기한 느낌이 들게 한다. 하지만 밤에 가서 보는 구시가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구시청사의 천문시계탑과 틴 성당이 도시의 밤을 환하게 밝힌다. 특히 틴 성당은 금과 은으로 수놓은듯한 느낌으로 구시가지 야경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틴 성당을 배경으로 하여 사진 한 컷 남겨 보는 것도 좋다!

프라하 야경의 메인! ‘카를교’다. 과거 체코에는 다리가 카를교 하나 뿐이었다고 한다. 이에 체코 사람들은 ‘다리에서 만나자.’ 라고 말하면, 그 다리는 카를 교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체코에서는 카를 교를 빼놓고는 이야기 할 수 없다.

카를교에서 본 프라하 성은 작지만 밝게 빛난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체코가 어떤 도시인지 느낄 수 있다. 카를교는 낮에도 사람들이 많지만, 밤에는 야경을 보러 나온 사람들로 특히 붐빈다. 따라서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자리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밤에는 소매치기가 기승을 부리기 때문에 소지품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사람들이 말하길,프라하 소매치기들은 그 스킬이 ‘중하’정도 라고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이렇게 다리 위에서 프라하 성을 뒤로 하여 옆 모습 사진을 찍어 보는 것은 어떨까?

3. 이탈리아, 피렌체

사람들은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야경이 가장 예뻤다고 많이들 얘기하곤 한다. 그러나 나는 ‘피렌체’의 야경을 추천해주고 싶다. 독특하면서도 앤티크한 도시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피렌체 야경의 핫플레이스, ‘베키오 다리’다. 아르노 강 위의 다리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다리 위에 여러 상점들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밤에 베키오 다리는 반짝이는 조명으로 깜깜한 밤을 환하게 비춘다. 하지만 해질녘, 베키오 다리 위에서 바라본 아르노 강은 붉은 색으로 물들면서 피렌체라는 도시를 더욱 사랑하게 만든다. 시간이 된다면 늦은 오후부터 베키오 다리 위에서 젤라또를 먹으며, 해넘이를 감상해보는 것은 어떨까?

피렌체 야경의 KEY! 바로 ‘미켈란젤로 언덕’이다. 많은 사람들이 야경을 보러 이 언덕에 올라갈 정도로 여행객들에게는 유명한 야경코스로 알려진 곳이다. 미켈란젤로 언덕에서는 도시 전체의 모습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늦은 밤에 간다면, 깜깜해서 아름다운 풍경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Tip! 맥주 한 캔 들고 미켈란젤로 언덕에 올라가서 마시면, 그것보다 더욱 꿀맛인 것은 없다. 완전히 어두워지기 전, 종탑이 잘 보일 수 있도록 구도를 잡고 포즈를 취한 후 찍으면 완벽한 사진이 나올 수 있다.

4. 오스트리아, 빈

마지막으로 추천해주는 나라는 오스트리아, 그 중에서도 수도 ‘빈 (비엔나)’ 이다. 빈은 유럽의 도시들 중에서도 큰 편으로 속한다. 그래서 볼거리가 많고, 먹을 거리도 많다. 빈의 야경을 감상할 때는 높은 곳에 올라가서 보는 것보다는 도시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즐기는 밤거리가 훨씬 더 아름답다. 오스트리아에서는 그 어떤 도시보다도 풍경 사진을 꼭 찍어두기를 권한다.

늦은 저녁, ‘도나우 강’은 로맨틱하다. 해가 넘어갈 무렵 석양으로 물든 강을 바라보며 친구와 함께 이야기하는 것도 굉장히 낭만적일 것이다.

또한 오스트리아의 랜드마크 라고 불리는 ‘슈테판 대성당’은 특히 더더욱 늦은 밤에 보는 것이 좋다. 오스트리아에서 굉장히 오랜 성당으로 낮에 보면 실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녁을 먹은 후 거리를 돌아다니다 마주친 슈테판 대성당의 야경은 감탄하게 만들 것이다. 이미 오스트리아를 여행한 친구가 ‘슈테판 대성당은 밤이지~’ 라고 말할 정도로 밤에 더욱 아름다운 곳이다.

오스트리아에서는 벨베데레 궁전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라는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오는 곳이다. 하지만 밤이 되면, 호수에 비친 벨베데레 궁전을 감상할 수 있다. 내 사진을 남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벨베데레 궁전의 웅장한 모습을 꼭 사진에 담아둘 것을 강추한다.

내가 생각할 때 오스트리아 핫플레이스는 ‘오페라 하우스’ 이다. 빈의 건물 양식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시의 기품을 한껏 올려준다. 여기서 촬영은 정말 필수적이다.
밤이 되면 사람들이 옷을 갖춰 입고 오페라를 보기 위해 모인다. 시간이 되고 오스트리아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오페라 한 편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제까지 야경을 중심으로 유럽의 도시들을 소개해봤다. 직접 여행해본 결과, 유럽은 낮에 보아도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하지만 밤이 되면 낮에는 볼 수 없었던, 유럽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