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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연애의 비법, 5년째 연애중

당신의 연애에 도움이 되는 비법

한 사람과 5년동안 연애를 할 수 있었던 건 분명 그것을 가능케 한 비법이 있습니다.

오래 가는 연인은 이렇게 합니다.

1. 각자의 생활을 존중한다

우리가 오래 사귈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같은 지역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지금 여자친구의 직장은 저희 집 앞에 있고, 제가 재학 중인 학교는 여자친구 집 근처에 있습니다. 이 자체가 오랜 연애를 가능케 한 이유일 수 있지만 반대로 서로를 속박하는 요소가 될 수도 있기에 적절한 선이 필요했습니다. 서로의 개인생활을 최대한 존중하고, 매일 얼굴을 보려 애쓰지 않는 대신 일주일 중 하루는 반드시 둘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로 많은 부분을 공유하는 만큼 각자의 개인 영역은 편하게 유지했습니다. 이런 관계는 아무리 지속 되어도 상대를 쉽게 질리지 않게 합니다.

써니 “일주일 중 같이 보내는 하루는 서로에게 집중하면서 그 동안의 일상들을 공유하며 시간을 보내면 그 다음 일주일을 시작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2. SNS를 하지 않는다

둘 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SNS를 하지 않습니다. 서로를 믿지 못해 강제로 하지 못하게 한 것이 아니라 둘 다 SNS 활동에 대해 일말의 관심이 없습니다. SNS를 할 경우 그 속에서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생기기 마련인데, 둘 다 성격상 누군가와 내 생활을 공유한다는 게 괜히 부끄럽고 민망합니다. 혹시 저희만 그런가요?

써니 “카톡내용, 통화내역 등 SNS를 하지 않아 노출되지 않은 사생활 또한 굳이 확인 하려 하지 않아요. 개인공간은 지켜주며 서로에게 믿음을 갖고 있는 것이죠”

3. 상대방의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한다

서로의 스케줄을 파악해 배려하려 노력했습니다. 평일 낮에는 직장 생활하는 여자친구가 바쁘기 때문에 가급적 연락을 자제하고, 퇴근 후 집 가는 시간에 맞춰서 통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냈습니다. 또 여자친구가 예민한 시기에는 마음이 상하는 일이 있어도 이해하고 티 내지 않았습니다.

대신 제가 힘들고 바쁠 때는 여자친구가 짜증을 받아주고 위로해줬습니다.

써니 “직장생활, 학교생활로 바쁜 시간을 보낸 후 통화로 오늘 하루도 수고했다는 격려와 함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 할 때가 하루 중 제일 마음이 편안해져요”

4. 서로의 주변인들에 항상 관심을 가진다

서로의 주변인들 이야기에 항상 귀 기울여 듣고 관심을 가졌습니다.

부모님의 건강은 괜찮으신지, 친구들은 뭐하고 지내는지 자주 서로에게 물었습니다. 명절이 되면 저희 부모님께 안부 인사를 드리고, 친한 친구 군입대 날 작은 선물을 준비하는 등 소소한 것까지 챙겨주는 여자친구를 보며 언제부턴가 저도 자연스럽게 여자친구 주변인들을 챙겨주게 되었습니다.

서로에게 많이 의지할 뿐만 아니라 가족처럼 꼭 필요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서로의 주변인까지 챙겨준 것이 마지막 비법입니다.

써니 “또 하나의 비법을 더하자면 서로에게 애정표현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누구 한 사람이 소원해 지지 않도록 노력하며 항상 사랑 받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오랜 사랑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큰 연애 비법이라 생각해요”

많이 만나봐야 연애 전문가다라고 말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한 명을 만나도 그 사람과 함께 성장했다면 충분히 좋은 연애를 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여자친구와 결혼해 생을 마감해도 누구보다 행복하고 훌륭한 연애를 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