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스토리

111년 만의 무더위? 또 뭐가 문제야?!

111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많은 사람들이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지 더위로 인한 육체적인 괴로움뿐만 아니라 더위를 피하기 위해 지출되는 비용이 큰 폭 증가해

경제적인 괴로움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전기 요금으로 목덜미를 잡으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에 따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에어컨 전기 누진세를 폐지해달라는 청원이 달렸고

이는 14일 기준 약 74,000명의 참여가 이루어졌습니다.

대체 어떤 구조로 되어있길래 이렇게 많은 탄식이 나오는 것인지 알아봅시다!

누진세? 도대체 얼마나 되길래?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는 주택용 전기에 대해 누진 제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용량이 많아질수록 더 높은 전기세를 내야 하는 구조인데 현재는 3단계로 나눠져 차등 적용되고 있습니다.

우선 한전에서 공시하는 <주택용 전력(저압) 전기 요금표> 부터 보실까요?

이렇게 3단계로 나누어져 일정 사용량을 초과하면 더 많은 요금이 부과되도록 정해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 350kWh를 사용한 가정은 처음 200kWh에 대해서는 kWh 당 93.3원이 적용되고,

나머지 150kWh에 대해서는 187.9원이 각각 적용돼 총 46,845원의 요금이 부과되는 방식입니다.

전력 사용량에 따른 요금계산 예시도 함께 보여드리겠습니다.

일반 가전제품 가구별 평균 사용량은 225kWh라고 합니다. 소비전력 1.95kW의 에어컨을 하루에 10시간씩 한 달을 틀었다면 총 1.95*10*30=585kWh의 전기 요금을 사용한 것이 됩니다.

평균 사용량 225kWh에 에어컨만 추가로 사용한 585kWh를 더하면 사용한 전기 총량은

225kWh + 585kWh = 810kW가 되는 셈이죠.

에어컨만 틀었을 뿐인데 누진세 적용으로 10만 원 이상의 금액이 전기 요금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집안 경제사정이 어려운 집일수록 더 타격이 클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이 폭염 속에서 더위를 선풍기 하나 의지해서 버티는 곳도 많다고 합니다.

이러한 서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누진세 완화 대책을 내놓았지만 여전히 부담은 덜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정부의 대책 말고 우리가 아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전기세를 줄여보자!’

에어컨 전기세를 절약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1) 에어컨 교체

가장 기본적으로 에너지 효율 등급 1등급인 최신형 에어컨으로 바꿔주면 됩니다.

최신 에어컨들은 10년 전 에어컨보다 에너지 효율이 60% 이상 올라갔고 S사 무풍 에어컨의 경우 순간 소비전력이 최소 0.37kW로 요금이 굉장히 절약된다고 하니 앞으로 나올 전기세를 에어컨 교체비용으로 처리한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실외기 차광막 설치

다소 귀찮을 수 있는 방법이지만 실외기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차광막을 설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실외기가 뜨거워지면 에너지 효율이 줄어들어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하게 되기 때문에

차광막을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3) 선풍기와 함께 사용

선풍기와 에어컨을 함께 사용하면 훨씬 더 시원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죠.

여기에 선풍기에 부착할 수 있는 아이스팩이 있다는 것도 알고 계셨나요?

이것을 달면 선풍기만으로도 작은방에서는 에어컨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합니다!

4) 껐다 켰다 반복? NO

잠깐 시원해졌다고 에어컨을 껐다 켰다 반복하는 행위는 오히려 더 많은 전기 요금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원한 온도가 되었을 때 일정 온도로 약하게 틀어놓는 것이 전기 요금을 아끼는데 더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잠깐 외출할 경우에도 에어컨을 끄기보다 2시간 이내로 돌아오는 외출이라면

희망온도를 높게 설정하고 외출을 하고 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이것 외에도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각자 본인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처로 이번 111년 만의 무더위도 잘 극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