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스토리

지난번 유럽여행 스위스 – 프랑스 편에 이어, 마지막 기사 역시 유럽여행 - 스페인에 대해 기사를 쓰게 되었습니다.

유럽여행이라는 동일한 카테고리를 여러 번 쓰는 것보다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쓰고 싶었으나, 이번 동계방학 기간 중에 유럽여행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 혹은 기존에 이미 유럽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마지막 기사 역시도 유럽여행에 대해 쓰게 되었습니다.

이번 ‘스페인’ 편은 크게 2개의 도시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각 도시에서 유명한 음식 혹은 관광명소 그리고 근교 여행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바르셀로나>

먼저, 바르셀로나입니다. 저의 경우, ‘파리 리옹역’에서 기차를 타고 바르셀로나 역에 도착했습니다.

다.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역 주변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소매치기를 당하는 상황을 목격한

였는데, 스페인의 경우 다른 유럽 나라에 비해 특히 소매치기에 주의하여 즐거운 여행을 망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본인의 물건 관리를 좀 더 철저히 해야 할 것 같네요!

바르셀로나에서 소개할 것은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요! 바로 <가우디 투어>와 <시체스 여행>

입니다.

<바르셀로나 – 가우디 투어>

바르셀로나는 유명한 건축가 ‘가우디’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바르셀로나를 찾아오는 관광

객들은 거의 100%가 가우디 건축물을 보러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위의 사진은 제가 처음 바르셀로나에 도착할 때 찍어 둔 가로등의 모습인데요. 많은 사람이 이 가로등을 둘러싸고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을 보아 사진으로 남겨 놓았는데, 알고 보니 이 가로등 역시 ‘가우디’가 만든 조형물 중 하나라고 합니다.

가우디의 조형물을 현지에서 ‘가우디 투어’라는 패키지여행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즐기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패키지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정보력 한 사람들이 돈을 더 주고 가는 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었었지만,

‘가우디 투어’의 경우는 루트가 굉장히 복잡하고, 투어를 이용할 때에 각 건물에 대해 한국인 안내자가 자세하게 유래 및 탄생 배경에 관해 설명해주므로 들으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도시 곳곳에 가우디가 건축한 건축물들이 많이 보이지만, 가우디가 당대 최고 재벌의 집을 지어주고 정원을 꾸며준 ‘가우디 정원’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가우디 정원’은 사실 재벌의 집이었지만, 현재는 스페인 정부의 소유가 되어 모든 시민에게 공개되어 있습니다. ‘가우디 정원’으로

불리는 이곳은 많은 이들이 관광을 오는데 이곳의 규모는 보통의 대학교 캠퍼스의 30배 이상의 규모라고 합니다.

다음으로는 이러한 ‘가우디’가 본인의 평생 가장 열중했던 성당으로 넘어갑니다.

가우디는 재벌들의 집을 지어주다 환멸을 느끼고, 자신이 그동안 모아뒀던 부와 각계각층에서 지원해주는 후원을 통하여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건축에 그의 여생을 모두 쏟게 됩니다.

위의 그림은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여러 가지 출입구 중 하나입니다. 동서남북의 문이 있는데 이들은 각각 다른 이름의 문으로 불리고, 각 문마다 상징하고 표현하는 것들이 달라 조각이 매우 다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우디’가 죽은 현재에도 이 성당은 완공되지 않았으며, 2020년경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내부의 모습 )

<바르셀로나 근교여행 – 시체스>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바르셀로나 근교도시인 ‘시체스’ 입니다.

시체스는 바르셀로나 인근의 해변도시인데 여름이라 그런지 매우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한국인 및 관광객들이 많이 보였는데, 이 곳 시체스에서는 관광객들이 드물고 현지 스페인 사람들이 많아 스페인 현지의 분위기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체스 주변에는 가족단위로 여행을 와서 해변가에 있는 갈매기들에게 먹이를 많이 주곤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고 오히려 먹을 것을 달라고 애교를 부리네요!

스페인에서는 샹그리아와 츄러스가 굉장히 저렴하여 (모두 합하여 한화로 약 4000원 정도) 해변에 가져가서 먹고 여유를 즐기기 좋은 것 같습니다~

<마드리드>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에서 기차를 타고 약 3시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하게 됩니다.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수도임에도 불구하고, 처음 기차에서 내린 순간 바르셀로나 보다 세련되지 못하고 올드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스페인의 수도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아 인파에 놀랐네요.

마드리드에서는 바르셀로나와 달리 다락방을 굉장히 많이 활용한다고 합니다.

저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이러한 다락방에서 묵었는데요! 생각보다 시설이 너무 깔끔하고, 주인 분도 친절하셔서 편안한 마드드 여행을 한 것 같네요.

바르셀로나에서는 한인식당이 굉장히 많아 ‘스페인’까지 와서 무슨 한국 음식을 먹어?라는 생각이었지만, 마드리드에 도착할 즈음 하도 스페인 음식을 많이 먹어서 한국 음식이 그리워 져 짬뽕을 파는 한식당을 갔습니다.

보통의 레스토랑 점심 런치 스페셜이 한화로 약 13000원 정도하는데, 이 곳의 짬뽕 가격은 무려 15000원 이었습니다. 정말 한식이 미치도록 먹고싶다! 하시는 분들만 찾으시면 좋을거 같아요! 한국의 짬뽕 맛과 비슷하긴 하지만 많이 다르고, 가격이 굉장히 사악합니다.

위의 사진은 스페인의 대표음식 ‘빠에야’ 입니다. 한국으로 따지면 해물볶음밥? 같은 느낌의 음식 인데, 시각적으로 굉장히 플레이팅이 잘 되어 있고, 맛도 한국에서는 잘 느껴보지 못하는 맛이었습니다.

마드리드를 들르셨을 때에는 이 ‘빠에야’를 꼭 먹어 보시기 바랍니다. ‘빠에야’의 가격은 한화로 약 26000원 정도 입니다.

마드리드에서는 바르셀로나처럼 엄청 유명한 관광지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마드리드 왕궁을 제외하고는 마드리드의 정서를 느껴보고 싶어 즉흥적으로 계획을 바꿔 도보여행을 했습니다. 위의 바르셀로나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스페인에서는 샹그리아를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여름에 스페인 여행을 하시면 40도 정도 되는 기온을 견뎌내야 하는데, 지칠 때 샹그리아 한 잔 하면서 휴식을 취하면 더위도 말끔히 씻어낼 수 있네요!

<마드리드 왕궁>

마지막으로 제가 소개하고 싶은 곳은 마드리드 왕궁입니다. 마드리드 왕궁을 처음 보았을 때,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과 굉장히 유사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을 정도로 왕궁의 규모가 컸는데요!


다만, 스페인은 프랑스보다 경제적으로 풍요롭지 않아 왕궁에 왕의 권력을 과시하는 황금과 같은 색을 넣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마드리드 왕궁은 다른 왕궁과 달리 주변은 자유롭게 관광할 수 있고, 내부에 입장을 할 때만 돈을 받는다고 합니다. 저는 베르사유에서 이미 왕궁여행을 했고, 내부가 너무 커서 모두 보기에는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을 것 같아 내부를 따로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이상으로 제가 소개하고 싶은 모든 곳에 대한 설명이 끝났는데요!



3가지 나라 스위스 / 프랑스 / 스페인에 대하여 기사를 쓰며, 각 나라만의 개성적인 문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유럽여행을 계획할 때,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우시는 것도 좋지만 1-2일 정도는 계획대로가 아닌 그 곳에서 직접 느낀 것을 바탕으로 어디를 갈지 생각해보고 여행을 가면그 나라의 분위기를 조금 더 잘 느낄 수 있는 것 같네요!

유럽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이미 다녀오신 분께는 유럽여행의 추억을 한 번 더 떠올려보는 기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