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스토리

시험도 끝났는데, 추워서 밖에 나가긴 싫고…. 집에서 뭐라도 하자니 생각나는 건 없을 때!

이 타이밍에 즐길 수 있는 중독성 있는 장난감 하나를 소개해드릴게요.

바로 ‘슬라임’입니다.

모 인기가수를 선두로 했던 슬라임 열풍은 Instagram, Youtube, 문구점

그리고 최근에는 카페까지 섭렵했는데요!

아마 SNS를 즐겨 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은 슬라임 플레이 영상을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이 슬라임에 내가 원하는 파츠를 넣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

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지금부터 슬라임 만들기 방법을 차근차근 소개해드릴게요!

준비물 : 물풀, 물, 액티베이터, 글리세린, 파츠, 섞을 통, 섞을 숟가락, 보관할 통

추가적으로 위생을 위한 니트릴 장갑도 준비할게요.

여기서 잠깐! 생소한 준비물과 슬라임에 대해

기본적으로 알고 넘어가야 할 것들을 간단히 설명해드릴게요.

※ 클리어 슬라임 : 아무 파츠나 색깔을 첨가하지 않은 투명한 슬라임을 말해요.

베이스 슬라임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액티베이터 : 섞인 물과 물풀을 응고시키는 용도로 사용되는 액체에요.

붕사와 물을 혼합하여 만들거나 리뉴와 소다를 혼합하여 만드는데,

저는 리뉴와 소다를 혼합하여 만든 액티베이터를 사용할게요.

(비율은 보통 리뉴 120ml에 베이킹소다 반 스푼 정도를 잘 섞어주시면 돼요.)

※ 글리세린 : 윤활과 보습의 용도로 사용되는 약물로, 약국에서 쉽고 구매하실 수 있어요.

이 글리세린은 굳은 슬라임을 부드럽게 만드는 역할을 한답니다.

※ 모든 재료는 원하는 슬라임의 질감에 따라 비율을 유동적으로 적용하실 수 있어요.

※ 슬라임의 이상적인 사용기간은 1달입니다. 슬라임 플레이 전후로

손의 청결을 철저히 관리해주신다면 더욱 오래 슬라임을 즐길 수 있겠죠?

※ 슬라임을 버리실 때에는 종이 위에 얇게 펼쳐 건조하고

가위로 잘라 일반 쓰레기로 배출합니다.

자 그럼 아빠 숟가락을 기준으로 해서,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요?

1. 슬라임을 만들 용기에 물풀과 물을 3:1비율로 넣어준 뒤 잘 섞어줍니다.

(밀폐용기를 이용하시면 꺼내 쓰기 편리해서 유용해요!)

저는 물풀 9스푼, 물 3스푼을 넣었어요.

물풀 9스푼이면 보통 크기의 물풀 한 통(120ml)입니다.

2. 글리세린을 1스푼, 액티베이터 2스푼 반을 넣어준 뒤,

용기와 숟가락에 붙지 않을 만큼 뭉쳤을 때까지 섞어줍니다.

3. 이 정도 뭉쳤을 때 뚜껑을 닫고 4~6일간 기포가 빠지도록 기다려줍니다.

만지고 싶어도 꾹 참고 기다리다 보면 , 이렇게 기포가 빠져 투명한 슬라임이 된답니다.

4. 이제 이 클리어 슬라임에 여러 파츠를 넣어 나만의 슬라임을 만들어볼게요!

첫 번째는 색 모래를 넣은 슬라임입니다.

실제로 가장 촉감도 좋고,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모양 고정력이 좋으며,

모래에서 빠진 색깔이 클리어 슬라임에 물들어서

시각적으로도 아주 만족스러운 슬라임이에요.

두 번째는 하트 모양 파츠를 넣은 슬라임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슬라임이고, 플레이할 때 파츠끼리 부딪히는 소리와

파츠가 만들어낸 기포 소리를 즐길 수 있는 슬라임이에요.

세 번째는 털 공과 달 모양 파츠를 넣은 슬라임입니다.

이렇게 한 재료가 아닌 두 재료를 섞어서 슬라임을 만들면

두 배 더 만족스러운 슬라임을 완성할 수 있어요!

네 번째는 하늘색 파츠와 달 모양 파츠를 넣은 슬라임입니다.

재료끼리 잘 어우러져서 보기만 해도 청량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다섯 번째는 벌집 꿀 슬라임입니다.

유튜브에서 유행하고 있는 슬라임 중 하나인데요, 혼자서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답니다!

또한 슬라임의 재료라고 생각할 수 없었던 스펀지의 반전 매력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슬라임과 관련된 용어와 주의사항, 클리어 슬라임을 만드는 법,

다양한 파츠를 넣어 슬라임을 만드는 법을 알아보았는데요! 도움이 되셨나요?

클리어 슬라임을 한 번에 넉넉히 만들어두시면

그 뒤로는 원하는 파츠와 반죽만 하시면 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나만의 슬라임을 여러 가지 만들 수 있답니다.

시험이 끝났을 때, 혹은 촉감의 만족을 느끼고 싶을 때,

가끔은 직접 만든 장난감에 빠져 ‘어른이’의 삶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