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스토리

3월은 만남으로 설렘이 가득~♪

낮에는 밥 약속, 밤에는 술 약속으로 시끌벅적한 대학가

누구를 만나는 게 언젠간 ‘일’처럼 느껴질 때가 있는 법

가끔씩은 타인과의 만남에서 벗어나 보는 것은 어떨까?

자발적(?)으로 혼밥러를 자처한 23살 새내기가 힐링했던

왕십리 맛집 Best 5를 소개하고자 한다.

#1 싸움의 고수 :: 혼밥의 고수가 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을 보쌈으로?

가끔씩은 비싼 음식이 혼자서만 먹고 싶을 때가 있는 법...

가족 단위는 모여야 먹을 수 있던 보쌈을 혼자서?

보쌈에서 삼겹살까지 ‘홀로’ 즐길 수 있는 왕십리 음식점을 소개한다.

나홀로 1인 보쌈이 가능한 ‘싸움의 고수’, 찾아가도록 하자.

줄여서 ‘싸고’라 불리는 이곳. 말 그대로 가격도 싸다.

문을 힘차게 열고 들어가면 일반 음식점과는 다른 느낌이 물씬할 것이다.

바테이블과 앞가림 벽이 설치돼있어, 오히려 혼밥을 장려하는 듯 한 그런 느낌!

일찍이 혼밥 열풍이 불었던 일본의 혼밥 음식점의 특장점이 배어있다.

가게위치

-서울 한양대점/서울특별시 성동구 마조로25 1층/02-2296-1241

추천메뉴

-1인보쌈 M(6,400원) 마늘/싸움/간장 보쌈 M(6,900원) 1인삼겹 M(6,600원)

운영시간

-매일 11:00 – 22:30

식사꿀팁

-S/M/L/XL로 음식의 사이즈가 다양하다. 실수로 적게 시키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메뉴추가’를 이용해보자.

고기/김치/밥/소스 등 대부분의 메뉴를 추가주문 하는 것이 가능하다.

-SET메뉴도 있다. 메뉴 가격에 1,000원을 더 내면 기본에 ‘쌈세트’가 추가된다!

#2 일락 :: 혼밥에 일본 여행 온 기분까지 더해보고 싶다면?

일본을 가본 사람은 경험을 통해,

일본을 가보지 않은 사람은 TV를 통해

일본 음식점은 조용하고 정적인 분위기임을 알 것이다. (아마도)

이러한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면, 단 하나의 즐거움 ‘일락’의 문을 두드려보자.

봉지라면, 컵라면은 집에서 혼자 먹기 쉽지만, ‘일식 라멘’은 글쎄?

라멘뿐 아니라 돈부리, 카레까지도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이 곳!

1인석이 설치되어 있으므로 부끄러워하지 말고 당당하게 주문하자.

음식점 이름에 걸맞게 미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리라.

가게위치

-서울 한양대점/서울 성동구 마조로3가길 30/070-7584-6227

추천메뉴

-미소/소유/돈코츠라멘(6,500원) 부타동(6,000원) 규동(6,500원)

운영시간

-평일 11:00 – 21:00 일요일 12:00 – 21:00

식사꿀팁

-1인 1식사 시 공기밥은 무한리필이다.

-돈부리(일본식덮밥)는 비벼 먹지 말라고 한다.

신선한 야채의 숨이 죽게되어 맛이 반감된다고 한다!

-주차는 힘드니 걸어오는 것을 추천!

#3 미네스키친 :: 혀만 즐거워할 수 없다. 눈도 즐겁게 해주고 싶다면?

한양대생도 잘 모르는 맛집이 있다.

카레, 우동, 야끼, 돈부리를 먹을 수 있는 이곳은 ‘미네스키친’

주문과 함께 요리가 시작되므로 다소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인테리어가 예쁘게 잘 되어있다.

혼자서 심심할 것이란 생각은 큰 오산! 인테리어 구경에 시간 가는 줄 모를 것이다.

음식이 나온다면 입이 쩌억! 벌어질 것이다.

음식의 비주얼은 물론, 그릇까지도 예쁜 이곳.

주인장님께서 그릇의 디자인까지 심혈을 기울여서 고민하셨다고.

인테리어에 한 번 즐겁고, 그릇에 두 번 즐거운 이곳을 방문해보자!

가게위치

-서울 한양대점/서울 성동구 사근동8길 3/02-2281-1725

추천메뉴

-미네스카레(8,000원) 스파이시 토리야끼 + 온센 타마고(6,900원)

운영시간

-평일 11:00 – 22:00 토요일 11:00 – 22:00

식사꿀팁

-점심 시간에 간다면 자리가 없을 수 있다.

다른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도 시간을 아낄 좋은 방법!

-테라스에서도 식사가 가능하므로 여름에는 선선한 바람 맞으며 식사하는 것도 좋을 것!

#4 알촌 :: 알밥 한 그릇이 빠르고, 싸고, 맛있는 이 곳!

저렴한 가격에 알밥이 먹고 싶은 사람들은 다들 주목!

알밥이 가성비가 떨어질 것이라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착각.

우리 대학생들의 지갑 걱정을 덜어주는 착한 알밥 맛집이 왕십리에 존재한다.

메뉴판을 보면 누구나 깜짝 놀랄 것이다. 모든 메뉴가 5,000원을 넘지 않기 때문이다.

가슴 뻥 뚫릴 정도로 넓은 인테리어에 혼밥족들을 위한 좁은 상까지!

단일 메뉴라 주문에서 서빙까지 2분밖에 안 걸린다는데.

동아리에, 공부에, 연애에, 아르바이트로 바쁜 대학생들의 시간을 아껴주는 착한 곳!

뜨겁게 가열되어 나오는 알밥을 먹고 싶다면 알촌을 방문해보자.

가게위치

-서울 한양대점/서울 성동구 마조로3길 6/02-2292-8885

추천메뉴

-약매알밥(3,900원)/매콤치즈알밥(4,500원)

운영시간

-매일 09:00 – 21:00

식사꿀팁

-순한맛, 약매맛, 매콤맛, 진매맛 등 맵기 정도가 다양하다.

처음 오는 사람들에게는 약매맛을 추천!

진매보다 더 매운 맛이 끌린다면 ‘진진매’를 주문하도록 하자.

-‘~오밥’으로 끝나는 메뉴는 알이 들어가 있지 않다고 한다.

#5 밸런스버거 :: 햄버거를 샐러드로 만들어주는 곳이 있다고?

전국 곳곳에 펼쳐진 프랜차이즈 햄버거집이 질린다면?

햄버거를 사랑하지만 살이 찌는 건 걱정이 된다면?

우리들의 걱정을 싹! 해결해 줄 곳이 왕십리에 존재한다.

혼자가도 전혀 부담 없는 수제버거 맛집, 밸런스버거!

이름에서도 느껴질 것이다.

맛, 가격, 영양의 밸런스를 신경 썼다는 이 곳.

담백하고, 자극적인 맛이 없어 먹고 난 뒤에도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살이 찔까 걱정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샐러드버거’로 주문해보도록 하자.

햄버거가 샐러드로 나오는데, 건강이 좋아지는 그러한 느낌적인 느낌을 받을 것이다!

가게위치

-서울 한양대점/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223-1/02-2281-5078

추천메뉴

-밸런스버거(3,800원) 드라큘라버거(4,300)

운영시간

-매일 10:00 – 22:00

식사꿀팁

-버거 가격에 1,900원을 추가하면 ‘샐러드버거’로 만들어 주신다.

햄버거를 잘게 썰어 여러 가지 채소와 소스에 버무려주는데, 영양면에서 최고다. 강력추천.

-예약, 주차, 포장이 모두 가능하다.

1,600원을 추가하면 SET메뉴를 주문이 가능한데 콜라와 바삭한 감자튀김이 나온다.

이 글을 읽으며 ‘혼밥’ 세계에 첫 발을 들인 것을 진심으로 환영!

혼밥 말고도 혼술, 혼영(화) 등 무엇인가를 ‘나홀로’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혼자 활동하고 즐기는 것이 처음에는 두려울 수 있지만,

어느새 맛있는 음식을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즐기는

당당한 혼밥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2호선, 5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등 교통의 요지인 ‘왕십리역’을 방문한다면

위의 맛집들을 찾아가 당당하게 말해보도록 하자!

“여기 1인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