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스토리

특히 친구들끼리 밥을 먹을 때는 계산에 앞서 거울을 보며 립을 다시 바르는 시간이 암묵적으로 존재하기도 할 정도인데요. 오늘은 제가 가진 립제품을 소개하고, 몇 가지 립제품의 발색과 착색, 또 묻어남 정도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립 제품별 발색 샷

개인적으로 레드 계열을 좋아하여 MAC 루비우와입생로랑 9호를 자주 사용하였습니다.

두 제품 모두 발색력이 좋고 진한 레드를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해 드리지만, MAC 루비우는매트한 타입의 제품으로 각질 부각이 심한 편이고, 입생로랑은 끈적임이 과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작년에 유행하던 MLBB 컬러로는 갓스킨 포무드 05호와 NARS 돌체비타를 이용해 보았습니다. 갓스킨 포무드는 틴트 제형이지만 벨벳과 같은 매트한 립 표현을 할 수 있으며 발색이 진한 편입니다. 반면 NARS 돌체비타는 발림성이 부드럽고 촉촉하지만 발색이 약하고 MLBB의 컬러답게 자신의 입술 본연의 색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립을 진하게 바르는 것을 선호하는 저는 NARS 제품의 경우 바른 티가 나지 않아 거의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립 제품별 착색 비교 (주관적인 의견으로 별이 많을수록 착색이 잘 되는 제품입니다!)

립 제품을 손목에 도포한 후 약 10분 후 일반 물티슈로 제품들을 지워 본 모습입니다.

가장 착색이 심한 제품은 베네피트 포지틴트였으며 포지 틴트를 제외한 다른 립 제품들은 대개 진한 발색일 수록 착색력이 좋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자주 애용하는 립제품의 묻어남 비교와 총평

MAC 루비우

묻어남 정도: ★★★★

재구매 의사: ★★ (MAC의 다른 촉촉한 제품으로는 재구매 의사 ★★★★★)

발색도 좋고 색깔도 진한 빨강으로 어디에나 부담 없이 어울리는 색깔이지만 각질 부각과 묻어남이 심하며 쉽게 번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입생로랑 9호

묻어남 정도: ★★

재구매 의사: ★★★

바르면 입술이 코팅된 것과 같은 느낌이 나며 약간 무겁게 느껴집니다.

촉촉하고 발색도 잘 되지만 개인적으로 맛이 너무 없습니다. 립스틱을 먹기 위해 사는 것은 아니지만 어쩌다 입에 들어가게 되면 굉장히 떫어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또한 착색이 약해 쉽게 지워지며 끈적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NARS 돌체비타

묻어남 정도: ★

재구매 의사: X

나스립을 처음 도전하려고 무난한 색을 찾던 중 돌체비타의 후기가 가장 좋길래 구매하였지만 MLBB(My lips but better)에서 BB를 뺀 ML컬러였습니다. 발라도 발색이 너무 약해 티가 나지 않았으며 그 와중에 각질 부각도 있어 한 번 사용하고 이후로는 꺼내지 않은 립 제품입니다. 아주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원하는 분에게만 추천하고 싶습니다.

샤넬 루쥬알뤼르 잉크 148

묻어남 정도: ★★★★

재구매 의사: ★★★

묻어남이 심한 제품이지만 레드 오렌지 색깔을 띠며 발색력이 좋은 편입니다. 또한 촉촉하여 각질 부각이 적고, 끈적임이 심하지 않았습니다.

베네피트 포지틴트

묻어남 정도: ★

재구매 의사: ★★★

묻어남이 굉장히 적었지만 착색력은 좋은 제품입니다. 하지만 발색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