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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알고 싶은 진짜 떡볶이 맛집 마냥 어렸던 초등학교 시절, 하교길에 학교 앞 분식집을 서성이다가 주머니에 달랑 있던 500원짜리 동전으로 사 먹곤 했던 떡볶이. 우리는 아직도 추억을 풍미하며 그 맛을 떠올리곤 한다. 이제는 그 종류와 맛이 다양해져서 국민 간식거리로 자리잡은 떡볶이! 한 떡볶이 하는 내가 엄선하고 엄선한, 나만 알고 싶은 진짜 떡볶이 맛집을 소개하려 한다. 1. 오시오 떡볶이 -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에 위치한 7평 남짓의 옛날식 떡볶이 맛집 - 한때는 서울 3대 떡볶이라 불리었을 정도로 당당하게 맛있는 떡볶이 맛집이다. - 칼칼한 국물과 튀김이 어우러져 옛날의 그 맛을 떠올리게 한다. - 하루 동안 일정량만 팔기 때문에 적어도 오후 5시 이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2. 또보겠지 떡볶이 - 한 번 맛보면 또 안 올 수가 없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 또보겠지 - 2010년 오픈한 홍대 본점을 시작으로 현재 8개의 지점이 홍대, 신촌 인근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 각종 로봇과 만화주인공이 그려진 손그림, 노래 가사 등 동심을 자극하며 또 오고 싶은 내부 인테리어가 이 집의 또 다른 포인트이다. - 떡볶이도 떡볶이지만 이 집은 사이드메뉴인 버터갈릭포테이토를 안 시킬 수 없다! - 단, 모든 지점이 웨이팅을 하고 들어가야 하니 각오를 하고 가도록 하자!
3. 덕자네방앗간 - 신논현역 교보타워 사거리 바로 뒤쪽에 위치해 있는 덕자네 방앗간 - 떡볶이 전문점은 아니지만 수요미식회에 나올 정도로 검증된 떡볶이 맛집이다. - 바로 뽑은 가래떡 위에 다진 감자가 올려져 나온다는 점! - 특별히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누구나 무난하게 먹을 수 있으며, 가래떡의 쫄깃함이 이 집의 강점이다. - 좌석간 간격이 좁고, 좁은 실내라는 단점이 존재하여 간단히 먹고, 빨리 나오는 것을 추천한다.
4. 신토불이 떡볶이 - 아차산 떡볶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신토불이 떡볶이는 서울 5대 떡볶이와 매운 4대 떡볶이에 다 해당할 정도로 엄청나게 유명한 가게이다. - 5호선 아차산역 1번출구에 인근에 위치한 신토불이 떡볶이는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오고 나서 더 유명해졌다. - 매콤한 양념에 쌀떡 같은 식감의 밀떡볶이(실제로 쌀과 밀을 섞어 만든 떡을 쓴다고 한다), 그리고 핫도그를 썰어서 떡볶이와 같이 먹는 이색적인 먹는 재미가 있다! - 맛도 재미도 보증된 리얼 맛집이기 때문에 줄 서서 먹을 각오를 하고 가야 한다는 점 유의하도록 하자!
5. 청년다방 - 청년다방은 프리미엄 분식카페라는 컨셉을 들고 현재 몇 십 개에 달할 정도로 많은 점포를 직영하고 있는 떡볶이계의 파란 같은 떡볶이 프랜차이즈이다. - 30cm가 넘는 떡에 차돌박이, 통오징어 튀김 등 알찬 토핑을 곁들인 떡볶이가 다른 프랜차이즈와는 차별화된 점이다. - 맛도 맛이지만, 프리미엄 분식카페 안에서 떡볶이도 즐기고, 커피, 맥주 등 음료까지 마실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 서울 각지에 많이 분포해 있으니 지금 바로 검색하고 인근 가게로 맛 탐방을 떠나보도록 하자!
6. 은혜떡볶이 - 어린이대공원 주변엔 떡볶이 맛집이 많다! 은혜떡볶이도 역시 어린이대공원역 4번 출구 근처에 위치해 있다. - 세종대, 건국대생이 많이 찾는 이 떡볶이 맛집은 20년이 넘은 명성있는 맛집이다. - 메뉴는 인원수 별로 선택할 수 있는 세트1 ~ 5까지 있는데 사리 개수까지 적혀 있으니 참고하고 주문하길 바란다(사리 추가 가능). - 이 집은 다른 떡볶이 집과는 달리 고추장과 춘장을 섞은 ‘짜장떡볶이’가 유명하다는 점! - 떡과 사리를 다 먹은 후에 마지막 순서인 볶음밥까지 완벽한 떡볶이 맛집이다.
7. 애플하우스 - 구반포역 3번출구 세화여고 방향에 위치한 즉석떡볶이 맛집 애플하우스! - 아담한 팬에 즉석으로 끓이는 이 즉석떡볶이는 단시간에 그 깊은 맛을 자랑한다. -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쫄면사리를 추가하여 먹으면 더더욱 맛있다! - 무엇보다도 이 집의 가장 인기메뉴인 ‘무침군만두’는 단 맛이 나면서 고소한 맛도 가지고 있는 묘하게 끌리는 맛을 자랑한다.(1인 1접시를 시키도록 하자) - 반포동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아서인지 식사시간대가 아니어도 줄을 서서 먹는 경험을 할 수 있으니 방심은 금물!
지금까지 서울의 숨겨진(?) 떡볶이 맛집을 소개하였다. 이 글을 보고 떡볶이를 좋아하지 않는 이들의 잠자고 있던 떡볶이 세포를 조금이나마 깨웠으면 한다! 떡볶이를 사랑하는 떡볶이 덕후들이 새벽에 이 글을 보고 부디 이성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경건하게 이 글을 마친다. 떡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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