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스토리

여행을 좋아하는 대학생들에게는 종강 후 어디로 놀러갈까?가 학기를 버티는 유일한 낙일 것이다.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지만 가까운 나라도 우리의 지친 마음을 달래주기 충분하다.

그 중 이웃나라 일본은 친한 친구와 함께 떠나 특유의 분위기와 다양한 볼거리를 보며

쉼을 즐기기에 가장 적합한 나라인 것 같다.

지금부터 친한 친구와 둘이 떠나 일본 오사카를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3박 4일 여행일정과 준비과정을 소개하고자 한다.

(여행지는 가장 대표적인 곳만 소개하려고 한다.)

여행 전 준비하기

여행을 가려면 가장 먼저 준비해야할 것은 항공권과 숙소일 것이다.

여행의 시작인 비행과 여행 내내 머무를 숙소를 잘 정해야 행복한 여행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항공권의 경우, 나와 친구는 약 한달 전쯤 예약을 했다.

저가 항공의 경우 예약이 금방 마감이 되기 때문에 적어도 3주전에는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가 이용한 t-way항공은 어플을 통해 예매를 해서 할인 혜택도 다양했고

유류할증료를 포함하여 1인 기준 20만원으로 저렴한 편이었다.

가장 여행비를 아낄 수 있는 부분이 항공료이니 검색을 통해

저렴한 항공권을 구입하도록 하자!

숙소는 에어비엔비를 이용했다.

처음 이용해보는 서비스라 처음엔 두려움도 컸지만 예약한 후,

일본인 주인분과 연락도 하고 안내도 받으면서 안심을 했던 것 같다.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면 자신이 원하는 위치, 스타일의 방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우리는 ‘오사카 게스트하우스’를 검색하여 다다미 스타일의 깔끔한 방을 골랐다.

우리가 여행할 난바역과도 가깝고 유니버셜스튜디오와도 멀지않은 방을

1인기준 3박에 9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했다.

오사카는 지하철 노선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나와 친구도 첫째 날 지하철 때문에 가장 고생을 한 것같다.

여행을 다니며 미리 준비해간 자료 중에 가장 많이 도움이 되었던

지하철 노선도이니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1일차, 오사카 들여다보기

간사이공항 - 숙소 체크인(구조역) - 난바(도톤보리) – 오사카성 – 우메다역 - 숙소

오사카에서의 첫 여행지는 난바(도톤보리)이다.

난바는 서울의 명동처럼 오사카의 중심지이기도 하고,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맛집도 많고 쇼핑할 곳도 많은 난바는 쇼핑의 천국이라고 불린다.

너도나도 사진을 찍는 오사카의 명물 글리코상도 난바역에 있다.

난바의 중심, 글리코상

난바에는 많은 맛집이 있는데 방문했던 곳 중 가장 맛있었던 맛집을 소개하려고 한다.

그곳은 바로 ‘이치란라멘’, 일본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이름이고

가장 유명한 맛집 중 한 곳이기도 하지만 정말 맛집 다운 맛을 자랑했다.

외관은 중국 느낌을 풍기고 있어 의아했지만 내부는 일본 다다미방과 같은 분위기가 났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해서 그런지 한국어로 된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었다.

우리는 그곳에서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다는 레시피를 참고하여 맛은 기본, 담백, 마늘 1/2쪽, 실파, 차슈,

비밀소스 4배, 면 기본으로 주문하여 아주 맛있게 먹었다.

혹시라도 이치란라멘을 방문하게 될 독자는 이 레시피로 꼭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이치란 라멘 외관, 이치란 라멘

다음으로 이동한 장소는 오사카성이다.

오사카성은 왕의 궁전 터 처럼 아주 큰 터에 위치하고 있다.

호수도 있고 다양한 일본식 건축물도 있어서 일본을 느끼며 산책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였던 것 같다.

찾는 방법도 어렵지 않았고 오사카의 트레이드마크인 오사카성은 꼭 방문해 봐야할 곳 중 한 곳인 것 같다.

오사카성 입구, 오사카성

금각사 – 청수사 – 난바역 – 숙소

교토를 가기 위해서는 한큐패스를 구입해야한다.

여권이 있어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니 꼭 지참하기를 바란다.

교토는 한마디로 ‘일본’ 그 자체이다. 자연과 옛스러운 일본의 느낌이 잘 어우러진 도시였던 것 같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보였던 오사카와 달리 교토는 다른 외국인들이 더 많은 곳이었다.

오사카를 여행한다면 근교인 교토를 함께 여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교토로 가는 기차 안, 한큐패스

교토에서의 첫 여행지는 금각사이다.

금각사는 한큐선에서 내린 후 40분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도착할 수 있다.

일본느낌이 물씬 나는 입장권을 구매하고 금각사에 들어가면 너무나도 아름다운 광경을 눈에 담을 수 있으니

교토에 간다면 꼭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금수사 입장권, 금수사

교토에서 두번째로 방문한 곳은 청수사이다.

청수사는 금각사와 함께 대표적인 교토의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청수사 근처에는 기모노나 유카타를 빌릴 수 있는 곳들이 많다.

일본의 전통의상을 입고 가장 일본 느낌이 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니 기모노를 입을 계획이 있다면

이 곳에서 입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기모노 대여비와 헤어비 가격은 약 5만원이다.

청수사

유니버셜스튜디오 – 난바역 쇼핑 – 우메다 공중정원 – 숙소

오사카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라면 일정에 하루 쯤은 유니버셜스튜디오를 필수 코스로 넣을 것이다.

볼 것도 탈 것도 많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가장 유명한 해리포터 마을과 함께 구경거리도 많고

테마별로 체험할 거리도 정말 많았다.

입장권밖에 구매하지 않았다면 입장 시간과 동시에 해리포터존으로 뛰어가 줄 서는 것을 추천한다.

나와 친구도 아침부터 달린 덕분에 가장 인기가 많다는 놀이기구 세가지를 3시간안에 모두 타고

난바역을 즐길 수 있었다.

유니버셜스튜디오 입구, 해리포터 존

4일차는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이었기 때문에 3일차에서 일본여행기를 마무리하려고 한다.

친구, 가족과 함께 다양한 나라를 여행해봤지만 친한 친구와 단 둘이 떠났던

이웃나라 일본 여행은 정말 특별했던 경험이었던 것 같다.

바빴던 이번 학기를 마치고 잠시 휴식을 위해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오사카로 떠나보는 것은 어떤가,

일본이 주는 편안한 느낌과 함께 힐링이 되는 여행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