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스토리

흔히들 주변에 일본을 다녀온 지인들이 많을 것이다.

내 주변에는 특히 오사카를 다녀온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나도 언제 다녀와봐야지 라는 생각을 자주 하곤 했다. 그러던 중 5월의 황금연휴가 지나고 학기 중에도 일본에 다녀올 수 있는 시간이 생겨 비행기표를 예매했다. 오사카는 식도락 여행이라고 하기에 일정의 3분의 1일을 유명 맛집과 국내보다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일본 브랜드를 구글맵에 저장했다.

1.이치란라멘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이치란라멘 맞습니다.

명성에 맞게 줄이 상당히 길었습니다..상당히.. 여기서 팁을 드리자면 도톤보리 앞에 분점이 생겼습니다. 맛도 똑같고 건물도 커서 두 번째로 먹을 때는 분점에 갔었는데 줄을 기다리고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촉박하시거나 빨리 드시고 싶은 분들을 분점을 찾아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입구 자판기에서 기본 라면 세트와 추가 토핑 등을 고르고 결제하면 음식이 나오는 시스템인데요. 일본라면은 대체로 담백한 육수에 깔끔한 뒷맛이 일품입니다.

이 집 또한 면 삶기부터 기름진 정도, 매운 정도 등 다양한 조합을 할 수 있었는데 찾아오는 고객들의 입맛에 맞게 해주는 것이 인기 비결인 것 같습니다.

2.타코야끼

도톤보리에서 이치란라멘을 다 드셨으면 바로 옆에 타코야끼집이 있습니다.

다리로 올라가는 코너에 있는 집인데 이 집 역시 줄이 상당히 길었습니다. 태극기와 한글로 500엔이 적혀있는걸 봐도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비가 오는 밤에 먹었는데 더 운치있고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오사카에 가서 타코야끼를 못먹고 오면 섭하겠죠?

3.오꼬노미야끼

오꼬노미야끼 집이야 많겠지만 제가 방문한 곳은 글리코 옆에 있는 풍월입니다.

면까지 같이 먹는 것을 시켰었는데 단짠조합이 최고였습니다. 현지인도 야식으로 자주 먹는 메뉴 같았는데 맥주 안주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여행을 가시면 동행자분들과 맥주 한잔 하시면서 드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오사카에 가면 우메다 한큐백화점에서 쇼핑하는 관광객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쇼핑뿐만 아니라 먹을 것도 엄청 많아서 유명합니다. 그 일부분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기는 모리한이라고 그린티 전문 음료 매장이었습니다. 일본에 가면 녹차, 말차가 유명한데 제가 먹어본 그린티 라떼, 그린티 프라푸치노 중 최고였습니다. 진한 녹차 맛을 좋아한다면 꼭 한번 먹어보세요..

몽슈슈는 제가 살고 있는 대구에도 입점 된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한국에서의 가격보다 저렴해서 일본에 여행간 분들이 많이 찾습니다. 저도 몽슈슈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도지마롤을 사먹었답니다.

이 밖에도 홉슈, 파블로 등 한국보다 저렴한 현지가로 맛볼 수 있는 브랜드들이 많으니 여행가실 때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6.편의점(로손)

일본 편의점은 일본에 가지않은 사람에게도 유명하죠? 정말 없는 걸 찾기 어려울 정도라고 하네요.

무엇보다 종류도 다양하고 맛있는 것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로손편의점의 슈크림빵이 정말 맛있었어요. 또 복숭아물 이로하스와 요구트트 맛이 나는 요구리나도 좋아했습니다. 항상 숙소로 가는 길이면 편의점에 들려 양손가득 사서 갔습니다.

1일 2라면은 꼭 했었죠..ㅎㅎ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것은 규카츠입니다. 오사카는 규카츠의 본 고장이기도 한데요. 제가 방문한 집도 규카츠로 굉장히 유명한 가게였습니다. 사실 기본 1인 세트로 먹으려고 주문했었는데 종업원이 실수로 더블사이즈를 주문했었습니다. 많으면 어쩌지 걱정하다가 결국 모자라서 앞에 친구가 구운 것을 뺏어먹었습니다.

한국에도 규카츠 집이 많지만 뭐든 현지가 맛있는 법. 일본에 간다면 규카츠 만큼은 꼭 먹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