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스토리

통장아, 나도 꿈이 있다. 네가 그런 식으로 내 꿈을 짓밟으면 인마! 그때는 커피라도 끊을게.

월급을 벌기 위해 한 달에 얼마나 오랜 시간 일을 하시나요?

주 52시간, 한 달이면 200시간이 넘습니다.

200시간을 넘도록 일해서 번 돈,

10분 금융상식을 통해 적절히 관리해 나가는 것은 어떨까요?

짧은 글이지만 유용한 내용들로 준비했으니 잘 읽어 보시고 금융에 대해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살면서 큰돈 드는 일에는 결혼자금, 주택, 은퇴자금, 병원비, 자동차 등이 있습니다.

이 비용은 개인마다 큰 차이가 있지만 누구에게나 부담되는 금액일 것입니다,

이런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저축의 방법, 투자의 중요성 등이 대두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투자자문 애플리케이션과 신한 AI 등 투자자문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투자는 흔히 ‘자는 시간에도 돈을 버는 행위’라고 불리고

그만큼 유용한 것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저축(투자)=월급-소비]라는 공식 앞에서

소비 관리를 빼놓고는 저축이나 투자를 논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소비와 저축에 대한 간단한 개념 및 과도한 소비의 파급력을 수치적으로 보여드려

올바른 소비, 저축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① 1억 갚기 vs 1억 모으기

② 가계부 vs 예산

③ 적금 연 이자 차이와 실수령액 차이

④ 신용등급

1. 1억 갚기 vs 1억 모으기

대출 상환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가장 자주 이용되는 방식인 원리금 균등분할 방식을

그리고 저축은 단리 적금을 적용하여 각각 1억을 갚는 경우와 1억을 저축하는 상황을 비교할 것입니다.

*원리금 균등분할 : 대출 융자금 원금과 이자를 융자 기간 동안 매달 같은 금액으로 나누어 갚아가는 방식.

상환 초기에는 이자 부담은 줄어들고 원금 상환 비중이 커진다.

case 1. 1억 대출 상환/ 연 이자 2%/ 월 50만원/ 원리금 균등 상환

case 2. 1억 적금/ 연 이자 2%/ 월 50만원/ 단리

여러분들은 두 경우가 몇 개월 차이 난다고 예상하시나요?

답은 65개월이며 대출 상환은 243개월 적금은 178개월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대출은 상환을 통해 원금을 줄여나가는 중에도

원금이라는 큰 금액에 대해 부리 되어 21,695,335원의 이자비용이 발생합니다.

반면 적금은 13,275,833원(세후 11,231,355원)의 이자소득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대출과 저축은 약 3500만 원의 차이가 발생하게 되고

같은 금액을 모으는지 갚는지에 따라 추가적으로 약 5년간 월 50만 원씩 고정지출로 부담해야 합니다.

이런 큰 값을 보면서 잠시나마 YOLO 정신을 내버려 두고 한 번 더 고민한 후에 소비하시길 바랍니다.

(적금의 경우에 만기 시 상품을 해지하고 목돈을 예금으로 가입해야 하므로 위에서 계산한 적금 만기금액이 실제와 다를 것이나 금리 변동, 예금과 적금의 이율 차이 등 너무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므로 단순 계산하였으며 3년 만기 연 이자 2%의 적금을 만기 시 1.7% 예금에 재가입하는 경우를 가정하는 경우 180개월)

2. 가계부 vs 예산

돈을 아끼기 위해서는 가계부를 쓰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입니다.

요즘은 ‘뱅크샐러드’와 같은 금융 애플리케이션에 내가 가진 카드를 등록해 놓으면

모든 결제 기록과 가계부를 볼 수 있습니다.

가계부는 나의 하루, 일주일, 한 달을 돌이켜볼 수 있는 좋은 수단이기는 하나

결국 사후적인 방법이라는 점에서 큰 결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도한 지출 뒤에는 후회가 있지만 우리는 본래 지금에 충실하게 사니까요.

그와 다르게 예산은 사전적인 관리 수단이며 예산 작성을 통해

나의 일주일 혹은 한 달의 자산을 한정 해놓게 된다면

'이걸 사면 밥 세 끼를 굶어야 하고 커피를 못 마시고....'

등 불필요한 소비를 방지할 수 있게 됩니다.

꾸준한 가계부 작성을 통해 매달 일정하게 발생하는 고정지출과

그렇지 않은 변동지출을 명확히 구분하고

반드시 필요한 지출인지 아니면 편의나 욕구 해결을 위한 지출인지를 파악하고

적절히 고려하여 예산을 수립하는 것을 고민해보기 바랍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팍팍한 예산은 이행의 실패를 가져올뿐더러

심각한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으니 적당한 욕구 지출을

예산에 포함시키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적금 연 이자 차이와 실수령액 차이

여러분들은 적금통장을 개설할 때 어떤 것을 가장 중요시하나요?

이자, 주거래 은행, 단리-복리 등 다양한 것들을 고려할 것이며

단연 이자를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과연 적금 금리 1% 차이는 우리에게 얼마나

큰 금액적인 이득을 가져다줄지 수치로 알아보겠습니다.

EX) 세후 250만 원의 소득이 있는 A가 50%를 저축하며

그중 50%를 적금에 투입한다고 가정한다면 약 63만 원의 적금에 가입하게 된다.

(한국 FPSB의 AFPK ‘20대 총저축성향지표’, ‘20대 금융투자성향지표’ 이용)

case1. 1년 만기 적금/ 연 이자 2%/ 월 63만원/ 단리

case2. 1년 만기 적금/ 연 이자 3%/ 월 63만원/ 단리

과연 적금 연 이자 1% 차이는 얼마만큼의 이득을 가져올 수 있을까요?

금융계산기를 이용한 세후 수익 계산 결과

1번의 경우 7,629,287원, 2번은 7,663,931원을 만기에

수령하게 되며 둘의 차액은 34,644원입니다.

물론 아주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과연 1%를 위해

어느 정도의 번거로움과 다른 혜택을 포기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다음의 예시를 통해 신한을 주 거래로 하는 A가 높은 금리를 위해

C 저축은행 적금에 가입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살펴보겠습니다.

① 신한주거래드림 1년 만기 : 1.60%~2.50%

② C저축은행 1년 만기 적금 : 1.90%~4.10%

두 경우는 앞선 예시와 같은 가정 하에 만기 수령액이 55,430원이 차이가 납니다.

그러나 ②의 경우 2.2%의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당행 체크카드로 월 50만 원 이상을 써야 합니다.

물론 우대조건이 까다롭지는 않으나 기존의 카드가 아닌

당행 카드로의 교체가 필요하며 그로 인해 신한의 TOPS CLUB, KB의 STAR CLUB과 같은

프리미엄 서비스에서 점수를 획득하는데 불리할 것입니다.

또한, 카드의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젊은 세대들에게는 큰 단점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②는 우대금리 받기가 굉장히 쉬운 경우입니다.

다른 기업의 경우 휴대폰 요금 등 공과금 등록건수 3개 이상(0.3%),

카드 결제금액이 적금 누계액의 100%인 경우 (0.6%), 아파트 관리비 이체 실적(0.2%)이라는

우대금리 조건을 제시하고 있으며

위의 모든 조건을 만족해야만 3.3%의 적금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신한주거래드림과 0.8%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수치에

꽤 큰 번거로움과 단점이 있음에도 이자에만 집중한 채 저축을 하는 사람은

위에서 말한 적금에 가입하려 할 것입니다.

신한 혹은 다른 주거래 금융사의 다양한 혜택을 저버리면서까지

소액의 이자를 더 얻기 위해 여러 회사의 적금을 가입하는 것이

합리적인지는 다시 한 번 의문을 품어 보시기 바랍니다.

신한금융그룹의 TOPS CLUB, KB금융그룹의 STAR CLUB 등

금융사별 융합 프리미엄서비스는 금융사에 소속된 기업의 거래실적을 종합하여

등급을 부여하고 다양한 혜택을 주는 차별화된 우대 제도입니다.

카드 수수료 면제, 해외여행 할인, CD기 수수료 면제, 송금 시 환율 우대 등

굉장히 다양한 이점을 가지고 있어 모든 거래를 한 금융사로 통합할 시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

바로 이것 때문에 0%대의 금리 차익을 얻기 위해 자산을 다양한 회사에 분배하지 않고

금리가 조금은 낮더라도 주거래은행, 그리고 한 금융사를 특정해서

활용하는 것을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은행에서 번호표를 뽑지 않고 당당하게 프리미엄 존으로 들어가 커피 머신을 이용하고 여유롭게 업무를 보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보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4. 신용등급

신용등급은 사회 초년생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가계대출의 대부분이 주택관련 대출이며 최근엔 저리의 주택 대출이 개발되고 있지만

주택관련 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가계대출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부동산 대출 규제로 인해 주택 구매 자금이나 전세자금을

신용대출로 조달하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위 그래프와 수치는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며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3금융권은 대부업을 영위하는 업체들을 의미하며 실질적으로 금융권에 포함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각 범위는 해당 금융권에서 대출이 가능할 확률이 높은 등급이며 대출 상품과 개인의 상황에 따라 7등급도 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1~4등급은 1금융, 5~7등급은 2금융, 8~10등급은 3금융권을

이용한다고 보면 되고 1금융은 1~7% 2금융은 5.9~19.4% 3금융은 ~24%

정도의 이자를 요구하기 때문에 ‘내 인생에 대출은 단 한순간도 없을 것이다.’라는

확신이 없다면 신용등급 관리는 필수적이며 매우 철저하게 해야 합니다.

물론 대출금리가 신용등급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저리로 대출하기 위해서는 관리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신용등급 관리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연체는 안 된다.'라는 정신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나 휴대폰 요금같이 매달 발생하고 금액이 크지 않아 방심하기 쉬운 것들을 조심하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TOSS 애플리케이션 등 여러 방법으로 신용등급을 확인할 수 있어

신용등급이 떨어지지는 않았는지

만약 떨어졌다면 어떤 이유인지 파악하는 습관을 가지시기 바라고

신용평가기관별로 책정 방식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신용등급 관리는 굉장히 다양한 방법들이 있음과 동시에 정석이 없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앞서 말한 ‘① 1억 갚기 vs 1억 모으기’를 통해 경각심을 갖고 ‘

② 적금 연 이자 차이와 실수령액 차이’를 통하여 올바른 저축을 하며

‘③ 가계부 vs 예산’을 통해 올바른 소비를 하고

‘④ 신용등급’을 통해 바른 다짐으로 나의 금융을 관리한다면

20대 버릇으로 은퇴 이후 그리고 평생 동안 가장 효율적인 금융생활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자세한 건 전문가에게 문의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