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스토리

여러분은 ‘해외로 공부를 하러 간다’라고 하면 어떤 것들이 떠오르나요?

대학생의 특권 교환학생, 일을 하면서 지낼 수 있는 워킹 홀리데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어학연수, 긴 방학을 이용한 배낭여행 등

많은 것들이 있을 텐데요.

저는 그중에서도 ‘어학연수’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현재 활동 중인 신대홍 31기에 지원하기 1년 전

필리핀 세부에서의 어학연수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입장에서

저만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부에서의 어학연수와 준비하는 과정을 알려드리고

실제 어학연수 생활은 어떠했고, 그 과정에서 느낀 바는 어떠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 어학연수란?

네이버 국어사전에 따르면 ‘어학연수’란 외국어를 배우기 위하여

현지로 가서 그 나라의 말과 생활을 직접 배우는 학습 방법을 가리킵니다.

이처럼 어학연수를 통해 우리는 우리가 가고 싶은 나라를 직접 가서

그 나라의 언어와 문화도 배우고 여행도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 어학연수를 가고 싶어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유학원이나 어학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이 틀을 기반으로 큰 변동은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한 단계씩 살펴볼까요?

> 유학원 선택

우선 어학연수를 가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직접 어학원을 찾아보는 것도 좋지만

어학원을 연결해주는 유학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CESA 유학’이라는 유학원을 선택하였습니다!

이 유학원을 선택을 한 가장 큰 이유는

일단 저의 친 누나가 이 유학원을 통해서 세부로의 어학연수를 다녀온 경험이 있는데

만족도도 굉장히 좋고 믿음직스러웠기 때문입니다.

또한 상담이 모두 카카오톡과 전화 통화로 이루어지고

직접 방문하는 것은 오리엔테이션 때만 방문하면 돼서 굉장히 준비하는데 편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직접 방문을 통해서 상담도 가능합니다)

처음에 유학원을 선택하실 때 고민을 가장 많이 하실 텐데 유학원은 포털사이트에 검색해도

잘 나오지만 매년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유학박람회를 통해서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 지역 선택

어학연수를 고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지역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지역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많은 분들이 캐나다, 미국, 호주, 영국 등등의 나라를 알고 계실 텐데

필리핀 또한 어학연수가 가능한 나라입니다!

저도 처음에 필리핀을 소개해주었을 때 ‘필리핀으로도 어학연수를 가요?’

라는 물음을 던진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필리핀은 위에서 언급했던 나라들에 비해 물가도 싸고 많은 사람이 가고 싶어 하는

관광지들도 많기 때문에 어학연수를 하기에 충분한 나라입니다.

그래서 저는 필리핀 세부로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 어학원 선택 (커리큘럼 선택)

마지막으로, 나의 학업 계획과 맞는 어학원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필리핀 내에서도 지역마다의 특색이 있고 학원마다의 커리큘럼이 다릅니다.

예를 들면, 토익을 중점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바기오 지역이 있고

일상회화를 중심으로 할 수 있는 세부 지역 등으로 나뉩니다.

또한 학원들마다 아이엘츠 과정, 일상회화의 스파르타/ 세미 스파르타 과정 등으로

여러 가지 수업으로 커리큘럼이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저는 일상회화를 중심으로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가지 활동도 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세부에 있는 EV어학원의 스파르타 과정을 선택하였습니다.

∎ 결정을 다 하였는데요, 연수 전까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요?

결정했다고 끝이 아니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준비는 시작되는데요.

어학연수 기간 동안 안전하고 즐거운 생활을 위한 각종 서류를 준비해야겠지요.

> 여권 및 비자

우선 연수 시작 시기부터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의 시기를 포함하여

기한이 여유로운 여권이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본인의 여권을 미리 확인하고 기한이 빠듯하다면 꼭 연장 재발급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비자가 필요한 나라가 있는데, 미리 예약을 하고 여유 기간을 두어 비자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유학원을 통한다면 더 쉽고 빠르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필리핀 같은 경우에 무비자 기간은 30일이며 59일 이상 체류하는 경우에는

비자 연장과 ACR-I Card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또한 필리핀에서 연수하는 모든 학생은 SSP를 무조건 발급받아야 합니다.

> 항공권

다음으로 준비할 것은 항공권인데요!

항공권의 경우 가능한 한 빨리 결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행기가 출발하는 날짜에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오르기 때문이죠.

따라서 어학연수를 결정하고, 일정이 정리되는 순간 항공권 발권을 추천합니다.

혹여나 항공권을 늦게 구매하셔서 새벽에 도착하는 항공권이라고 하더라도 걱정 안 해도 됩니다.

어학원 안에는 24시간 상주하시는 세이프가드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어느 시간에도 픽업이 가능합니다. (학원마다 다를 수도 있습니다.)

> 보험

몇 달간 해외에서 생활하는데 ‘보험’ 역시 필수겠죠.

어학연수생을 위한 보험은 한국의 다양한 보험사에서도 제공하고,

유학원에서도 추천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상황과 여건에 맞추어 적절한 보험에 가입하면 됩니다.

저는 유학원에서 해주는 보험을 그대로 하였습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보험의 적용 기간을 여유롭게 설정하는 것입니다.

다시 귀국하는 날까지 포함하여 보험을 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어학연수를 가서는 무엇을 하는 것이 좋나요?

이제부터 정말 고대하던 어학연수 생활이 시작되는 겁니다

이후의 과정은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어학연수의 경험들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첫째, 많은 사람들을 사귀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제가 어학연수를 출발하기 전에 세운 목표인데요,

다른 목표를 세워도 좋지만 저는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룸메이트는 물론이고 같은 주에 수업을 시작하는 배치 메이트,

그리고 지나가면서 만날 수 있는 어학원 내의 친구들과 편하게 친해졌습니다.

또 추후에 새로 오는 친구들에게는 학원 내부의 시설과 커리큘럼 등을 설명해주고

전에 있던 친구들도 소개해주면서 더욱 많은 인원들과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외국인 친구들과 친해지면서 더욱 어학연수의 효과를 잘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학연수를 다녀온 현재, 영어로 제 의견을 전달하고 또 소통하는 것이 즐거워졌습니다.

한 친구의 목표는 여행을 많이 다니고 쉬는 것이 목표였으며,

다른 제 지인은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고 자신감을 찾는 것을 목표로 어학연수를 다녀왔다고 합니다!

이처럼 목표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처럼 하나의 목표를 정하고 어학연수를 임한다면

결과적으로 보다 더 보람차고 뿌듯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어학원 내에서 하는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참여합시다.

각 어학원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어학원 학생들을 위해서 많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면, 제가 갔었던 EV어학원에서는 학생들 위해서

학원 내에 헬스 시설, 수영장, 탁구장, 당구장, 농구장 등의 시설을 마련해두었으며

요가교실과 줌바 댄스 교실 그리고 영화 보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학원에서 자체적으로 호핑 투어, 보홀 투어 등 여행을 기획하여

스스로 여행을 가기 힘든 어린 어학원생들과 같이 여행도 가고

다 같이 세부 내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어학원 내의 선생님들과도 재밌게 어울리며

어학원 외에서도 따로 만나서 맛집을 가기도 하고 쇼핑도 하는 학생들도 있었답니다.

이처럼 어학원 외에서 말고도 어학원 내에서도 어학원생을 위한 서비스가 많기 때문에

확인해보고 많이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셋째, 많이 놀러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해외까지 공부하러 왔다고 해서 우리나라에서 공부하던 것처럼 공부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해외에 나와있다는 것 자체가 내 주변을 모두 외국인이 있게끔 만들어 놓은 것이기 때문에

여러 곳을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외국인들과 이야기를 꺼낼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돌아온 후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외국 국적 친구들과 많이 놀러 다닌 것입니다.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여행을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로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었고

그러면서 어학연수의 만족도는 높아졌습니다

게다가 저는 같은 주에 수업을 시작하는 배치 메이트들부터 모두 한국 이외의 국적이었기 때문에

외국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외국 국적 친구들과 많이 여행을 다닐 수 있었습니다.

넷째, 걱정 없이 마음껏 어학연수 생활을 즐겨라!

마지막은 한국에서의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그곳의 생활을 온전히 즐기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우리는 학점, 취업, 인간관계 등 많은 걱정과 고민을 안고 살아갑니다.

저는 전역을 하기 전부터 그러한 걱정은 계속 안고 있었고

그런 걱정을 가지고 필리핀 세부로 떠났습니다.

하지만 세부에서 걱정을 해도 바뀔 것은 없고

내가 세부에서 있는 지금도 나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하나의 경험이라 생각하였습니다.

내가 할 일은 지금 하고 있는 것에 집중하고 즐기는 것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길 바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 걱정했던 것들은 버리고 현재 생활이 모두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면서

마음껏 즐기다 오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추가적으로 세부에서의 교통 편에 대해서 설명해드리고

저와 제가 인터뷰한 친구가 갔었던 여행지들을 간단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세부 교통

세부에서의 교통수단은 가장 대표적으로 택시, 지프니, 오토바이가 있습니다.

1) 택시 – 기본요금 : 40페소 / 거리에 따라 다름

그냥 잡을 수도 있지만 사람이 많다거나 날씨가 안 좋으면 택시 잡기가 굉장히 힘들어요.

그럴 때에는 우리나라의 카카오택시와 비슷한 ‘Grab’이라는 어플을 이용하면 된답니다.

2) 지프니 – 요금 : 20페소

3) 오토바이 – 가격 흥정

> 여행지 소개

세부에는 많은 분들이 가고 싶어 하는 관광지들이 많습니다.

도시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에메랄드빛 바다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1. 오슬롭 (Oslob) / 모알보알 (Moalboal) – 약 3000 페소

- 여행사를 통해 벤 대여

- 고래상어를 볼 수 있는 시간 : 12시(정오) 이전

- 세부시티와의 거리 : 차로 약 4시간

2. 보홀 (Bohol) – 약 5000페소 (1박 2일)

- 버진 아일랜드 / 파이썬 구경 / 초콜렛 언덕 / 안경원숭이

- 세부 시내와의 거리 : 선착장까지 약 40분, 배로 보홀 섬까지 약 2시간

3. 호핑 – 힐루퉁안 / 난루수안 / 판다논 – 약 5000페소

- 스노쿨링, 체험다이빙

- 세부 시내와의 거리 : 약 1시간

4. 탑 힐 – 약 1500페소 (택시비 포함)

- 탑스 힐 전망대는 세부 시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우리나라의 남산과 같은 곳

-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은 가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주변 레스토랑과 호텔 有

- 아름다운 경치와 인생 샷을 원한다면 탑 힐 추천!

- 세부 시내와의 거리 : 택시로 약 30분

5. 파파키치 (papakits) – 약 1000페소 (자전거 짚라인 + 승마체험)

- 다양한 활동 체험 가능 (자전거 짚라인, 짚라인, 승마, 수상 스포츠)

- 탑 힐과 마찬가지로 사진 스팟으로 유명

- 세부 시내와의 거리 : 차로 약 30분

- 여러 가지 활동과 인생 샷을 원한다면 파파키치 추천!

- 세부 시내와의 거리 : 차로 약 30분

6. 스쿠버 자격증 취득 – 사진 확인

- 스쿠버 자격증은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하지만 세부에서 따는 것이 훨씬 저렴

- 약 30% 가격으로 자격증 취득 가능

- 자격증 취득 기간도 2박 3일이면 가능!

- 간혹 심해 공포증을 얻은 사람도 있다고 하니 수상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만..!

어떠셨나요? 막연하고 어렵게만 다가왔던 어학연수 준비부터

경험자가 들려주는 어학연수 생활 속 팁까지, 여러분의 궁금증이 조금은 풀렸나요?

어학연수를 가기 전에는 막상 혼자 외국에 간다는 것도 두렵고 걱정이 엄청 많았지만

어학연수를 다녀온 것은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때로는 막막하기도 했고, 때로는 하염없이 즐겁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도 혼자 외국에서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리며

잘 지내고 있다는 것에서 무언의 용기도 얻었습니다.

더불어 한국식 교육에 익숙해져 있던 저에게

한국과는 완전히 다른 교육 환경에서 배우고 공부할 수 있었던 것도

저의 사고를 폭넓게 만들어주고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게 만드는 매우 새롭고 좋은 기회였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어학연수를 통해

저는 절대 잊지 못할 인생의 추억과 경험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어학원에서 제 옆에서 밥을 먹던, 인터뷰를 하고 있는 누나가

제 여자친구가 될 줄은 누가 알았을까요?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필요하신가요?

여러분이 원하는 나라로 한 번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