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스토리

오랜만의 문화생활, 어디로 가볼까?

요즘의 20대들은 만나서 무엇을 할지 보다는 어디서 무엇을 먹고, 어떤 카페를 갈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만남의 목적 자체 또한 ‘SNS에 올릴 사진 찍기’ 인 경우도 많습니다. 이에 따라 반복되는 음식사진에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고 점점 새로운 활동, 장소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여러분의 고민을 덜어드리고자 색다른 문화활동 공간을 추천해드리고자 합니다.

1.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152길 18 / 압구정 로데오역 4번 출구 / 화-토 1200 ~ 21:00 / 일 – 공휴일 12:00 ~ 18:00 / 매주 월요일 휴관 / 현대카드 지참(동반 2인 출입 가능)

ㆍ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는 최첨단의 버추얼 지도와 아날로그 지도라는 상반되는 소재로 창조적인 여행의 방식을 제안합니다.

ㆍ카페의 입점과 야외 테라스의 존재는 도서관이 북카페의 느낌이 나게 도와줍니다.

ㆍ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 도서관으로서 약 15,000여 권의 책이 마련되어 있고 여행과 관련된 다양한 간행물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ㆍ1층의 아날로그 지도를 통해 고전적인 방식으로 여행계획을 세울 수 있고, 2층의 버추얼 지도로 마치 현장에 가 있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ㆍ지구본, 비행기 모형 등의 클래식한 오브제들은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을 더욱 간절하게 만들어줍니다.

‘선선해진 날씨, 떠나고 싶다.’ 

2.종이잡지클럽

☞ 서울 마포구 양화로8길 32-15 지하 1층 / 합정역 5번 출구 / 화-토 12:00 ~ 22:00 / 일 12:00 ~ 20:00 / 매주 월요일 휴관 / 일일 5천원

ㆍ종이잡지클럽은 다양한 나라, 여러가지 분야의 잡지들을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ㆍ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의 잡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ㆍ창의력이 필요하다면 다양한 영감 또한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ㆍ물을 팔고 있기는 하지만 근처 카페에서 음료를 사다드셔도 무방합니다.

ㆍ사장님께서 직접 관심분야를 물어보시고 그에 맞는 잡지를 찾아서 가져다주십니다.

ㆍ잡지에 대해 토론하는 클럽도 운영하고 계시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ㆍ종이와 연필이 준비되어 있어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을 때 얼마든지 적어 가실 수 있습니다.

‘난 종이냄새가 좋더라.’

3.Arc N Book

☞ 을지로입구역 1-1번 출구 / 매일 10:00 ~ 22:00

ㆍArc N Book은 단순히 책만 파는 서점이 아닌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레트로한 느낌의 서점입니다.

ㆍ앤틱한 느낌이 물씬 나는 이 매장은 왠지 모르게 해리포터의 3/4 승강장이 떠오릅니다..

ㆍ도서검색대 또한 ‘전화부스’ 안에 배치되어있어 검색하는 것 뿐만인데도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체험하는 듯한 생각이 들게합니다.

ㆍ인기 음식점, 카페들이 서점 안쪽에 자연스럽게 입점해 있기 때문에 나가지 않아도 식사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ㆍ역사, 문화, 과학 등과 같은 기존의 책 분류 방식이 아닌 Style, Inspiration, Weekend, Daily의 네가지 카테고리로 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ㆍ앉아서 쉴 곳이 많고 의자 근처에는 콘센트가 마련되어 있어 손님들을 위한 배려가 느껴집니다.

ㆍ책과 관련된 다양한 굿즈도 팔고있어 구매욕을 자칫 딱딱할 수 도 있는 분위기를 전환시킵니다.

‘윙가르디엄 레비오우사~’

4.291photographs

☞ 잠실역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5층 / 매일 10:30 ~ 20:00 / A4 사이즈 한 장 만원 / 3장 2만원 / 5장 3만원

ㆍ291photographs는 사진에 대한 모든 것을 사고, 경험할 수 있는 복합매장입니다.

ㆍ미국의 사진작가 알프레드 스티글리츠가 세계 최초로 사진을 유통했던 뉴욕시 5번가 291번지에 있는 화랑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ㆍ신진 사진작가들의 작품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ㆍ사진을 팔고 있지만 전시가 잘 되어있어 마치 미술관에 온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ㆍ스튜디오가 마련되어 있어 사진촬영 또한 가능합니다.

ㆍ’서랍을 열어 사진을 쇼핑하다.’라는 컨셉을 갖고 있어 단순한 구매가 재미있는 체험이 될 수 있도록 돕고있습니다.

ㆍ사진작가의 이름을 따로 기입하지 않아 편견없이 관람할 수 있습니다.

ㆍ사진촬영 관련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하고 있어 사진에 관심있으신 분들에겐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ㆍ사진을 구매하면 정성스럽게 포장해주십니다.

‘웃어보세요, 찰칵’

5.Plastic & Vinyl

☞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246 / 한강진역 3번 출구 / 화-토 12:00 ~ 21:00 / 일-공휴일 12:00 ~ 18:00 / 매주 월요일 휴관

ㆍVinyl & Plastic은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ㆍ일상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턴테이블을 통해 낯선 아날로그의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ㆍ자신이 고른 LP를 직접 턴테이블에 끼워 들어볼 수 있습니다.

ㆍ비틀스의 횡단보도, 유명한 팝가수의 포스터는 그 시절에 살지 않았지만 살았던 것 같은 그 시절의 향수를 느끼게 합니다.

‘치지직 치지직’

무엇을 하기에는 많이 지치던 여름이었습니다. 새로운 것을 도전하기엔 날이 많이 더웠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가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 말이 있듯이 책 소재의 공간을 많이 소개해드렸습니다. 가족, 친구, 연인 혹은 혼자라도 좋습니다.

즐거운 문화생활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