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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

흔히들 주식투자를 돈을 잃고 돌아오는 도박판으로,
혹은 1억을 5,000만원으로 만들어오는 재테크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보통
주식/부동산과 같은 재테크가 아닌 예/적금을 주로 활용하여 투자 및 저축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금과 적금은 절대 물가 상승률보다 앞서갈 수 없습니다.

예/적금의 가입 = 마이너스(-) 수익률 확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간단히,
탄산음료 1.5L로 살펴보겠습니다

10년 전 1,500원 수준이던 한 탄산음료가
2019년 현재는 3,000원을 넘는 수준까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그 기간 동안 예금에 가입했다면 얼마만큼의 수익을 얻었을까요?

예시 상품으로 연 2.10%의 이자율의 예금을 보겠습니다.

원금 1억을 10년간 2.10%의 이자율로 예치하였을 경우
1억 2300만원이 됩니다.

10년 전 1억으로 1,500원 탄산음료 66,666개를 살 수 있었던 돈이
적금에 10년 동안 넣었기 때문에 41,000개밖에 못 사 먹게 된 것입니다.
탄산음료 이 외에도 집값이나 다른 상품과 비교하여도
확연하게 물가 상승으로 인한 실질적인 금액의 차이가 보일 것입니다.

이와 같이 단순히 예/적금 이자율과 물가 상승률을 비교하여 알 수 있듯이
이제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받아들여져야 합니다.

Ⅰ. 투자 상품

ⅰ) 주식

매매차익을 통한 이익실현을 추구하는 주식 트레이딩은 수많은 지식과 판단이 필요하며
그 위험성은 다른 투자 상품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따라서,
주가 상승을 통한 이익실현이 아닌 흔히 말하는 ‘배당주’를 통해 주식을 살펴보겠습니다.
배당주는 매매차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가치저장 수단”의 입장에서 바라보아야 합니다.

직관적인 이해를 위해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기업 중 한 곳인 “삼성전자”를 살펴보겠습니다.
2016년 첫 주식시장이 열린 01월 04일 삼성전자 1주(액면분할 50:1 소급 적용)를
24,100원에 매수하였다고 가정해봅시다.

16년부터 18년까지, 3개년간 배당금의 합계액은 2,836원으로 원금에서

약 12%의 수익률을 보입니다.

또한 동일 기간 삼성전자의 주가는 16년 초 24,100에서 18년 말 38,700원으로

약 60%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습니다.

주가 상승을 목표로 한 주식 트레이딩이 아닌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주식을 매수하였음에도 이와 같은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배당금만으로도 예/적금보다 높은 수익률은 물론이고
주가 상승으로 인한 추가적인 이익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기업은 영업이 잘 될 경우 배당금을 높여주지만
금융권은 영업이 잘 되어도 이자율을 높여주지 않습니다
대신 금융권주의 배당이 높아집니다.

배당과 주가 상승 덕분에 “가치저장 수단”으로서의 주식투자도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한국보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국은 한국보다 배당 성장률이 높고, 자사주 매각 등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이 빈번합니다.
또한 미국 주식에 투자할 경우 환율 헤지로 인해 안정성이 높아집니다.

미국의 주가는 21세기 전후로 끊임없이 올라갑니다.

미국은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미국 경제의 위기는 곧 세계경제의 위기입니다.
따라서 미국 주식 시장의 폭락은 한국 주식 시장의 폭락으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위기에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경우는 과거의 사례에서 다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즉, 원화를 미국 달러로 환전해서 미국 주식을 들고 있을 경우
환율 상승으로 미국 주식 하락으로 인한 피해를 어느 정도는 상쇄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ⅱ) ETF(상장지수펀드)
ETF, Exchange Traded Fund는
인덱스펀드를 유가증권 거래소(Exchange)에 상장시켜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간편하게 매매(Trade)를 할 수 있도록 고안한 상품(Fund)입니다.

개별 주식을 매매하는 것이 아닌, 특정 업종 혹은 특정 시장의 지수에 따라 가격이 변동합니다.
신한지주가 아닌 금융업, 삼성전자가 아닌 반도체 업종 전체의 평균값에 따라 수익을 얻습니다.
펀드도 이와 같은 성격의 상품이나,

ETF는 상장을 하였기 때문에 언제든지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습니다.
반면, 펀드는 만기일까지의 매매가 자유롭지 않습니다.

가장 유명한 투자자 중 한 명인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를 지향하는
투자자라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ETF가 가장 올바른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펀드는 수수료로 연 1% 정도를 전체에서 제하나
ETF는 그 절반도 못 미치는 연 0.01%~0.4%의 수수료만을 운용 비용으로 가져갑니다.

한국거래소에서 다양한 ETF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개별 금융투자사의 MTS를 통해서도 간편하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Ⅱ. 학습 관련
주식을 공부하는 방법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우수한 전문가들에게 동일한 시장정보를 주었음에도, 일치된 결론이 도출되지 않는 것이 주식시장입니다.
따라서 주식공부를 반드시 이렇게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이런 방식으로 공부를 한 사람도 있구나 하고 봐주셨으면 합니다.

가장 먼저 추천드리는 방법으로는
즉시 증권계좌를 개설하고 소액 투자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소액이더라도 자신의 돈이 투자되었다면 하루라도 신경이 안 쓰이는 날이 없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매시간마다 들여다보고, 하루의 기분이 주가 등락에 따라 결정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주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자신이 예상했던 것과 같거나 상이한 결과가 나오면서
거기에서 얻는 지식과 경험이 쌓일 것입니다.

또한 이와 동시에 여러 서적이나 정보 매체(커뮤니티, 블로그 등)를 통해 주식에 대한 공부를 병행한다면
지속적으로 폭넓고, 심도 있는 지식이 축적될 것입니다.
특정 기업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공부를 시작해서 한 업종과 시장 전체의 흐름으로 확장해간다면
주식 투자의 기초 단계는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또 다른 개인적인 방법으로는
자신이 매수한 주식에 대한 기록 일지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첫 매수 단계에서는 매수를 한 근거를 작성하고
다음 단계에서는 기간별 주가 예측과 해당 사유를 기록합니다.
그리고 실제 그 시점에서 예상과 차이가 난다면 이유가 무엇이었는지를 기록하다 보면
어느 정도의 학습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Ⅲ. 끝맺음

원금 보장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만으로 주식을 등한시하는 것은
혹시 모를 이익의 기회를 저버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는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오프라인이 아니라
간편하게 HTS와 MTS로 거래를 하고
증권계좌 신규 개설을 할 경우, 평생 수수료 무료가 일반화된 시대입니다.

또한 각종 무료 투자 강연이 많아졌고

금융투자사 등에서 개인투자자에게 다양한 투자 정보들을 제공하는 등

투자에 대한 접근성이 과거에 비해 높아졌습니다.

이렇게 증권투자에 대한 진입 혜택이 유리한 시점에서
한 번쯤은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