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스토리

매일 라면만 먹기는 질리고, 그렇다고 요리를 해 먹자니

할 줄 아는 요리가 몇 없는 분들을 위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부타동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부타동이 무슨 요리인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부타동은 부타와 돈부리의 합성어로

돼지고기 덮밥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부타동을 만들기 위한 재료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재료: 돼지고기 300~400g, 양파 1개, 파 종이컵 한 컵

쯔유 반 컵, 물 반 컵, 후추, 미림, 계란

저는 2인분 양으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1인분을 원하시는 분들은 위에 있는 재료에서 반씩 줄이시면 됩니다.

먼저 고기는 300~400g 정도 준비해주시면 되는데

많이 배고프시다면 400g으로 해주시고,

그렇지 않다면 300g으로도 충분합니다.

부위는 어디든 상관없습니다.

참고로 저는 앞다리 살을 사용하였습니다.

양파는 한 개, 파는 종이컵 한 컵 정도면 충분합니다.

쯔유 소스와 물은 종이컵 반 컵이면 됩니다.

미림과 후추는 고기에서 나는 누린내를 잡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계란은 본인 기호에 따라 넣고 싶으신 분만 넣으시면 됩니다.

1. 요리를 시작하기 전에 우선 후추와 미림을 넣고 고기를 숙성시켜줍니다. (5~10분 정도)

2. 파와 양파를 먹기 좋게 손질하고, 프라이팬을 달궈줍니다.

3. 프라이팬이 달궈지면 기름을 넣고 파를 넣어 파기름을 만들어 줍니다.

4. 파기름이 만들어지면 숙성시켰던 고기와 양파를 넣고 볶아줍니다.

5. 고기가 반쯤 익었을 때 쯔유 소스와 물을 각각 종이컵 반 컵씩 넣어 줍니다.

이제 고기가 익을 때까지 졸여주다가 간을 보고 싱거우면 쯔유 소스를

너무 짜면 물을 더 넣어주시면 됩니다.

※ 제가 만든 부타동은 농축된 쯔유 소스를 사용해서

쯔유 소스가 상대적으로 조금 들어가 부타동의 색깔이 연합니다.

더 진한 색을 원하시는 분들은 일반 쯔유 소스를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기가 다 익으면 밥을 담은 접시에 담아 먹어도 좋고,

그 위에 계란을 풀어서 먹어도 좋습니다.

계란은 풀어서 먹을 때에는 완전히 풀지 말고

적당히 풀어서 만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계란을 넣을 때는 불을 끄고 잔열로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위에 쪽파를 썰어서 올리거나 초생강을 올리시면

밖에서 파는 부타동의 느낌을 내실 수 있습니다.

한 번도 안 해보신 분들에게는 조금 어려워 보일 수도 있지만

막상 해보면 생각보다 너무 쉽고 맛있는 부타동

다가오는 주말 점심에 가족 또는 친구들에게 멋진 한 끼 대접하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