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스토리

가수 성시경 씨가 일본에 가면 가장 먼저
편의점 음식을 먹는다는 이야기를 TV에서 보게 되었다.
묘한 끌림에 넋을 놓고 TV를 보면서
일본을 방문하면 편의점 음식을 경험해보리라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방문했던 일본.
그곳에서 먹었던 편의점 음식에 대한 소개를 진행하려 한다.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 담겨있으니 참고할 것!

01. 계란 샌드위치

편의점 음식 중에서도 가장 많은 기대를 했던 계란 샌드위치!
우리나라 사람들이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맛도 맛이지만 속이 꽉 찬 내용물도 한몫했다고 생각한다.
계란을 좋아하는 나였기에 큰 기대 안고
망설임 없이 구매하였다.
맛은 속이 꽉 차서일까,
계란 특유의 향이나 맛에 약간의 거부감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먹지 못했을 것 같다.
비렸다기보다는, 우리가 흔히 먹던 계란과 약간의 맛의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한국에서 보기 힘들 만큼 꽉 찬 내용물에
다시 한번 감탄을 머금으며 먹게 되는 편의점 음식이었다.

02. 햄 에그 샌드위치

계란 샌드위치처럼 다른 제품도
그 속이 꽉 차있는지 궁금해서 구매해본 샌드위치!
3개가 하나의 세트로 되어있었고 앞서 먹은 계란 샌드위치에 비하면
햄과 계란의 양이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샌드위치 끝부분까지 꽉 채운 샌드위치를 먹으면
나도 모르게 배가 불러올 만큼 그 맛과 양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03. 버터 치킨카레도리아

일본인들은 무슨 음식을 먹는지 궁금해서
편의점 직원에게 묻고 구매한 버터 치킨 카레 도리아!
일본에서 4일간 자유여행을 하면서 먹었던 모든 음식들 중에
TOP3안에 들 만큼 맛있었다.
해당 편의점의 인기 메뉴라는 것이 의심이 되지 않을 만큼,
그러면서도 편의점 음식인 맞는지 의문이 생길 만큼,
한국에 가지고 와서 팔고 싶다는 생각을 할 만큼,
수많은 수식어를 붙이게 만드는 음식이었다.
만일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꼭! 한번 구매해서 먹어보는 것을 강력 추천!

04. 케이준 치킨버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햄버거인 만큼
하나의 망설임 없이 일본 편의점 햄버거를 먹어보기로 결정했다.
빵과 치킨이 전부라고 할 만큼 내용물은 단순했지만,
치킨의 하드 캐리로 인해 입이 심심하지 않을 만큼 맛있었다.
입에 녹을 만큼 치킨이 부드럽지는 않았지만,
기본적인 양념이 되어있었기에 간식으로 먹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음식.

05. 잇페이짱 야키소바

우리나라의 짜*게티와 만드는 방법은 유사하다.
면과 따뜻한 돈가스 소스가 섞여있는 맛.
그리고 조리 후 면 위에 마요네즈를 뿌려서 비벼 먹기 때문에
마요네즈를 싫어하는 사람들이라면 다소 거부감을 느낄 수 있는 맛이다.
자신이 모험을 즐기는 편이라면
다양한 종류의 맛에 모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06. 닛신 돈베이 덴뿌라 우동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튀김과 우동의 만남.
일본의 U.F.O 만큼이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컵라면 종류 중 하나이다.
포장되어있는 튀김을 뜯어 면 위에 올리고, 물을 붓고 기다리면 끝!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불어나는 우동만큼이나
튀김도 흐물흐물해지기 때문에 의외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음식인 것 같다.
하지만 겨울이 되면 다시금 생각 날 것 같은 컵라면임에는 분명하다.

07. 배 맛 사이다

일본어를 하나도 모르기 때문에 오롯이 그림만 보고 구매했던 음료.
배 맛이 나는 물이겠거니 하고 마셨다가 놀래서 한 번에 다 마셔버렸던 음료수이다.
맛을 네 글자로 정의하면 ‘탱*보이’.
아이스크림 탱*보이를 녹여서 음료로 팔면 아마 이런 맛이었을 것이다.

여행을 다녀와서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식당에서 먹은 음식만큼이나 편의점 음식을 많이 먹었다.
그런 내 모습을 보고 친구들은
왜 더 맛있는 음식을 먹지 않았냐며 질타를 퍼부었다.
하지만 식당에서 먹는 음식처럼 편의점 음식도
그 나라의 문화와 생활을 이해할 수 있는
여행의 다른 방법이었다고 생각한다.
여행을 가게 된다면 한 번쯤은 편의점에서
다양한 도전을 진행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