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스토리

세종특별자치시를 아시나요?

세종특별자치시는 조선시대 성군이었던

세종대왕에서 명칭을 따와 2012년 출범한 특별 자치시입니다.

현재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로서 고 노무현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정부청사와 갖가지 서울에 있는 중요 부서가 세종시로 이전해왔습니다.

세종시는 한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신도시로 현재 인구는 30만 명이 안 되지만

세종시에서 살고 싶은 사람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이고 있기 때문에

빠른 추세로 인구가 늘고 있는 열기가 뜨거운 도시입니다.

유일하게 세종시에서 살고 있는 제27기 신.대.홍으로서

세종시에서 산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소개해 주기로 했습니다!

저는 세종시 교통수단인 공공자전거 “어울링”을 이용하여 세종시를 돌아다니며

가족들 또는 연인들끼리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들을 찾아가기로 했어요.

세종시에는 정말 많은 자전거 대여소가 있습니다.

전체 72대여소가 있고 1055대의 자전거가 있기 때문에

세종시 내에 어딜 가든지 자전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희 집 앞에 역시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서, 바로 쉽게 세종시 투어를 갈 수 있었습니다!

1. 밀마루전망대

자전거를 타고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밀마루 전망대입니다!

서울에 남산타워가 있다면 세종에는 바로 밀마루 전망대가 있답니다.

해발 98m 언덕에 자리한 높이 42m의 밀마루 전망대는 2009년에 개관하여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와 금강 주변을 사방으로 내려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전망이 멋진 곳이라 하늘이 이쁜 날이나 일몰을 볼 수 있는 좋은 장소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안개가 껴서 시야가 좋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내려다 본 세종시의 풍경이 너무나도 훌륭했어요.

2. 방축천

방축천 수변공원은 도심 속 테마하천공원입니다.

수변식물 테마공원, 세종광장, 자연생태학습, 친수문화, 친수활동 구간으로

세종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이에요.

밤에는 최고 40m의 분수를 뿜는 음악분수가 있어

시민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요!

저는 자전거를 타고 이 공원을 지나왔어요.

정말 청계천 부럽지 않게 깔끔해서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하기가 너무 좋습니다!

밤에 연인과 손잡고 이 거리를 걷는 생각을 하면 참 로맨틱할 것 같아요.

3. 호수공원

세종 호수공원은 세종시에서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이는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로 크기가 축구장의 62배, 평균 수심이 3미터라고 하네요!

주말에 모든 세종주민들이 호수공원에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호수에는 정말 많은 물고기들이 살고 있고

따로 호수공원 물고기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자그마한 호수도 만들어놓아서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한 곳에는 인공 모래사장을 만들어놓아서

마치 바닷가에 있는 듯한 느낌을 즐길 수도 있으니 부산이 부럽지가 않습니다!

또한 호수공원을 중심으로 많은 축제들이 열리고 있어요.

불꽃놀이, 푸드트럭 축제, 무궁화 축제 등등 다양한 축제를 호수공원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4. 덕성서원, 둘레길

세종 호수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고 조금만 더 올라가면 덕성서원을 찾아 갈 수 있습니다.

세종시는 신도시라 역사시설이 많지 않습니다.

덕성서원은 현재 남아있는 역사공원 중 하나입니다.

덕성서원은 조선시대 교육기관으로서 향토 유적 제 40호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덕성서원 뒤로는 원수산으로 가는 세종 둘레길이 있는데요,

세종시의 대표적인 산책로입니다.

290년 묵은 은행나무가 입구에서 저를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가을에 이곳을 찾는다면 인생 샷을 건질 수 있을 거라 단언합니다!

이렇게 세종시에서는 하늘(전망대), 산(둘레길), 물(호수공원)을 한 도시에서 다 볼 수 있어요! 자전거를 타고 이 모든 관광지를 돌아다녀 본 결과,

자전거도로가 너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아무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앞으로 휴가 갈 때 서울이나 부산으로 놀러 가는 것도 좋지만,

새로운 신도시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세종시로 놀러 오시는 건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