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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는 그 어느 세대보다 자신만의 특별한 것들을 원한다. 만약 당신도 그렇다면 가죽공예를 적극 추천한다. 다양한 지역에 많은 가죽공예공방이 자리 잡고 있겠지만 오늘은 광주에 있는 가죽공예공방을 방문했다. 정확한 위치는 아래와 같다. [ 광주 서구 화정3동 810-1 1층 엘빈제이 스튜디오 ] 영업시간은 따로 공지되어있지 않다. 그러니 필요한 경우 연락처로 연락해보길 추천한다.
내부도 정말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대부분 정규 강의만 편성되어 있는 가죽공방과는 다르게 이곳은 다양한 가죽제품에 대한 원 데이 클래스가 있는 공방이라 좋았다.
클래스 예약은 블로그에 공지된 방식으로 진행했다.
-> http://blog.naver.com/dnjcase
오늘 만들어볼 물건은 바로 “라인 카드지갑”이다.
<가죽 공예 과정>
1. 원하는 색상과 질감의 가죽을 선택하면 재단을 해주신다. 실제 고가의 지갑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염소 가죽들이라 컬러나 질감은 모두 좋았다.
2. 헤라를 이용해 가죽의 안쪽 면과 종이 가죽, 안감에 본드 칠을 한다. 기본적인 가죽은 흐물흐물하기 때문에 종이 가죽을 넣어야 한다. 그리고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겉 부분의 본드 칠을 꼼꼼하게 해야 한다. *헤라: 본드를 칠하는 도구
3. 본드를 바른 후 붙여서 룰러로 꾹 눌러준다. 가죽용 본드는 본드끼리 붙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잘 눌러줘야 한다.
4. 바느질과 미관상 두께를 위해 3면을 기계를 통해 얇게 눌러 준다.
5. 카드가 들어갈 구멍을 뚫는다. 위험한 작업은 선생님이 도와주시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6. 가죽의 옆면을 코팅한다. 오래 쓰기 위해서 옆면의 거친 부분들을 둥글게 만드는 작업이다.
7. 목타와 사선 무늬 그리프를 이용해 바느질 구멍을 미리 뚫는다. 정해진 선을 따라서 잘 뚫는 것이 중요하다!!
8. 지갑의 안감을 정리한다. 바느질을 시작하기 전 마지막 단계이다.
9. 포니에 가죽을 끼우고 바느질을 한다. 가죽공예에서 바느질은 양손으로 한다는 점이 신기했다.
10. 다시 한 번 겉면을 코팅해주면 완성!
본드 칠부터 안감 정리와 바느질 한 땀 한 땀까지 모든 과정이 내 손을 거쳐 갔다는 점이 가장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가죽공예를 해본 사람에게는 이 과정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연말에 의미가 담긴 선물로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드지갑부터 명함지갑, 키홀더, 팔찌까지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는 가죽 여러분만의 특별한 제품을 남기고 싶다면 꼭 한번 방문해 체험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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